공수처, 혐의 부인한 '표적 감사 의혹' 유병호 재소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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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이른바 '표적 감사'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에 대해 15시간여 간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재소환 여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공수처는 유 사무총장 조사 결과와 제출받은 서면진술서 등을 검토한 뒤 재소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인 것으로 오늘(10일) 전해졌습니다.
유 사무총장은 감사원이 지난해 8월 제보를 근거로 전 전 위원장의 근무 태만 의혹 등을 위법하게 특별감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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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이른바 '표적 감사'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에 대해 15시간여 간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재소환 여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공수처는 유 사무총장 조사 결과와 제출받은 서면진술서 등을 검토한 뒤 재소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인 것으로 오늘(10일) 전해졌습니다.
유 사무총장은 어제 조사에서 '적법 절차에 따라 이뤄진 정당한 감사 활동'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조사를 마친 유 사무총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긴 그렇다"며 "감사 시스템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해 드렸다"고 답한 뒤 떠났습니다.
유 사무총장은 감사원이 지난해 8월 제보를 근거로 전 전 위원장의 근무 태만 의혹 등을 위법하게 특별감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유 사무총장이 지휘하는 감사원 사무처가 주심인 조은석 감사위원에게 보고서 문서를 제시하는 절차를 어기고 감사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유 사무총장은 지난 10월부터 공수처로부터 다섯 차례 소환 통보에 감사원 업무와 국회 일정 등을 이유로 불응하다가 어제 첫 조사를 받았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는 1월 20일로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의 임기가 끝나는 것과 관련해 "지휘부 퇴임 등의 환경 변화와 상관없이 수사에 변함없이 집중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유 사무총장을 둘러싼 전 전 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 수사가 해를 넘겨 장기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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