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고 학생들이 尹정부 비판한 까닭…“R&D 예산삭감에 꿈 포기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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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과학기술 인재로 꼽히는 영재고 고등학생들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움직임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다.
10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R&D 예산 삭감 대응을 위한 영재학교생 공동행동'은 '꿈을 꿀 수 있는 나라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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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R&D 예산 삭감 대응을 위한 영재학교생 공동행동’은 ‘꿈을 꿀 수 있는 나라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 성명문은 이달 초 전국 영재학교 8개교에서 이뤄진 서명운동과 투표로 의결됐으며 경기과학고와 광주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서울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 재학생과 학생회가 이름을 올렸다.
공동행동은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이례적인 R&D 예산 삭감은 영재학교생을 비롯해 이공계열 진로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큰 의문과 근심을 갖게 했다”며 “정책이 진행됨에 따라 학생들의 이공계 기피 현상이 지금보다 더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더욱 커진다”고 비판했다.
특히 “연구자로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저희 영재학교생 일부는 연구자의 꿈을 포기하고 있다“며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양성된 인재들이 지금은 국가를 위해 일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연구 인력이 없는 이상 국가 역량 발전은 이뤄질 수 없고, 중장기적인 과학기술 쇠퇴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정부는 이공계열 학생, 연구자들과 논의하지 않고 의결된 2024년 R&D 예산안을 철회하고 국가 미래를 주도할 이공계열 학생, 연구자들과 충분히 소통한 후 정책을 준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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