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반팔로 해변산책…제주 낮 23.1도 '12월 역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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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제주에 찾아온 때아닌 봄날씨가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제주(북부)의 낮 최고기온은 23.1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서귀포(남부)의 낮 최고기온은 22.4도로 역대 12월 일 최고기온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낮 1시30분쯤 찾은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는 반팔 차림으로 산책을 하거나 맨발로 해변을 거니는 이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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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부터 비…11일엔 돌풍 동반 100㎜ 이상 비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주말 제주에 찾아온 때아닌 봄날씨가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제주(북부)의 낮 최고기온은 23.1도를 기록했다. 이는 1936년 12월17일에 기록된 23.3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12월 일 최고기온이다.
같은 시간 서귀포(남부)의 낮 최고기온은 22.4도로 역대 12월 일 최고기온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직전 기록은 1987년 12월29일 21.9도였다.
이 밖에도 제주남원(남부) 22.9도, 고산(서부) 21.9도, 성산(동부) 21.9도, 한라생태숲(산지) 19.4도로 제주도 전역에서 20도가 넘는 기온이 관측됐다.
마치 봄이 찾아온 듯 포근한 날씨에 나들이객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으로, 바다로 향했다.
이날 낮 1시30분쯤 찾은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는 반팔 차림으로 산책을 하거나 맨발로 해변을 거니는 이들도 많았다.
아쉽지만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제주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특히 11일 제주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30~80㎜, 많게는 100㎜ 이상이다. 이번 비는 12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다"면서도 "다만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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