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은 안돼!...'도핑 양성' 포그바, 징계 기한 줄이는 데 '필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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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가 징계 기한을 줄이고자 한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결과에 따라 포그바가 최대 4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포그바 측은 정지 기한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포그바의 변호인단은 4년의 자격 정지 기한을 2년 이내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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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폴 포그바가 징계 기한을 줄이고자 한다.
포그바는 한때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였다. 탄탄한 피지컬과 유려한 드리블, 왕성한 활동량과 축구 지능, 플레이 메이킹과 클러치 능력까지. 누구보다 완벽한 '육각형'을 이루는 완성형 미드필더였다.
그만큼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에서 성장한 그.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로 이적했고 여기서 기량을 만개했다. 포그바는 월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나날이 주가를 높였고 1000억 원을 훌쩍 넘는 막대한 금액을 발생시키며 '친정팀'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포그바가 팀의 중심이 돼주기를 바랐다. 당시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떠난 이후, 몰락의 길을 걷고 있었기에 팀의 정체성을 확립해줄 그런 선수가 필요했다. 퍼거슨 경의 철학을 잘 알고 있던 포그바였기에 그러한 임무를 잘 수행해줄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생활은 다소 아쉬웠다. 통산 성적은 233경기 39골 51어시스트. 표면적인 기록은 좋았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은 적었다. 잦은 부상으로 커리어 말미엔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또한 재계약과 관련해 맨유 수뇌부들의 골머리를 썩히기도 했다.
그렇게 맨유를 떠난 포그바. 다시 한 번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켜 준 팀이기에 포그바는 여기서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여러 번의 부상으로 완전히 잊혀갔고 팀 내 입지는 줄어들었다.
최근엔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것. 지난 9월 유벤투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 풋볼 클럽은 오늘, 포그바가 국제 반도핑 조사위원회로부터 사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것을 알린다. 구단은 다음 단계에 대해 계속해서 알아볼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에도 테스트는 진행됐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10월에 진행된 샘플 테스트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온 것.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결과에 따라 포그바가 최대 4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전히 유효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이탈리아 검찰은 포그바에게 4년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만 30세인 포그바. 4년 자격 정지를 받는다면, 현실적으로 선수 커리어를 이어나가기 쉽지 않다. 이에 포그바 측은 정지 기한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포그바의 변호인단은 4년의 자격 정지 기한을 2년 이내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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