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신청한 러시아인, 몰래 대마 키우고 피워

정진욱 기자(top@mk.co.kr) 2023. 12. 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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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를 재배하고 상습적으로 흡연한 20대 러시아인이 해경에 검거됐다.

A씨는 지난 9월부터 울산시의 한 오피스텔 베란다에서 대마초 3주를 재배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은 A씨의 주거지에서 냉장고에는 러시아산 대마 종자가 발견됐으며, 대마와 재배기구, 흡연 도구 등 22가지 증거물도 압수했다.

해경 관계자는 "대마 1주로 1000명 이상 동시 흡연이 가능해 A씨 주변에 공범이나 추가 판매처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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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동해항 통해 입국 후 난민 신청
오피스텔 베란다에 화분 3개 놓고 재배
20대 러시아인이 울산 오피스텔서 키운 대마초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대마를 재배하고 상습적으로 흡연한 20대 러시아인이 해경에 검거됐다. 이 러시아인은 난민 자격으로 국내에 체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20대·러시아 국적)를 구속에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부터 울산시의 한 오피스텔 베란다에서 대마초 3주를 재배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은 A씨의 주거지에서 냉장고에는 러시아산 대마 종자가 발견됐으며, 대마와 재배기구, 흡연 도구 등 22가지 증거물도 압수했다.

A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마 주변에 숯을 놓아 탈취 효과를 노리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

A씨는 지난 3월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해항 국제여객선터미널로 입국했으며, 1년간 난민 자격으로 국내에 체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5개월간 잠복수사를 벌여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해경 관계자는 “대마 1주로 1000명 이상 동시 흡연이 가능해 A씨 주변에 공범이나 추가 판매처 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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