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인-시즌 토너먼트 초대 챔피언 등극…MVP는 제임스

서장원 기자 2023. 12. 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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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인-시즌 토너먼트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레이커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인-시즌 토너먼트 결승에서 123-109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인디애나 센터 마일스 터너가 경기 종료 4분9초 전 6쿼터 퇴장으로 물러나면서 더욱 골밑 장악력을 높였고, 남은 시간을 여유있게 보내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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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115-99 제압…7전 전승으로 우승
데이비스 40P-20R 맹활약
LA 레이커스 앤서니 데이비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인-시즌 토너먼트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레이커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인-시즌 토너먼트 결승에서 123-109로 승리했다.

7전 전승으로 초대 우승팀이 된 레이커스는 1인당 상금 50만달러(약 6억6000만원)를 받게됐다. 준우승팀 인디애나도 20만달러(약 2억64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대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친 르브론 제임스에게 돌아갔다.

NBA 사무국이 수익 증대와 흥행 제고를 위해 신설한 인-시즌 토너먼트는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 결과가 정규리그 성적에 반영된다. 30개 팀이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친 뒤 이후 8강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가렸다.

레이커스는 이날 결승전에서 앤서니 데이비스가 41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록슛의 원맨쇼로 우승에 앞장섰다. 오스틴 리브스(28점)와 제임스(24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20점 11어시스트)과 베네딕트 매서린(20점)이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레이커스는 이날 3점슛 성공률이 15.4%에 그쳤다. 13개를 시도해 2개만 림을 갈랐다. 외곽 성공률 24.4%를 기록한 인디애나에 밀렸다.

그러나 3점슛 없이도 레이커스는 강했다. 인디애나 진영을 폭격한 데이비스를 필두로 제임스와 리브스의 지원사격으로 시종일관 인디애나를 압박했다.

레이커스가 인-시즌 토너먼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AFP=뉴스1

위기도 있었다. 3쿼터 인디애나의 맹추격에 점수차가 좁혀지기 시작했고, 4쿼터 초반엔 매서린과 오토 코빈 등의 공세에 고전하며 92-89, 3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제공권 싸움에서 앞선 레이커스는 리드를 지켜냈다. 골밑에서 우위를 잡은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4쿼터 중반 연속 10득점에 성공, 115-99로 다시 달아났다.

레이커스는 인디애나 센터 마일스 터너가 경기 종료 4분9초 전 6쿼터 퇴장으로 물러나면서 더욱 골밑 장악력을 높였고, 남은 시간을 여유있게 보내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과 MVP를 차지한 제임스는 "이것은 (개인의) MVP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모여 우승을 완성했다는 의미"라면서 "많은 기록은 깨지지만 절대 깨지지 않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를 가장 먼저 해내는 것이다. 우리는 초대 챔피언이고 누구도 이 기록을 깰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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