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정' 진지희 "성훈과 러브라인? 나이 차 인정하고 들어가" [인터뷰]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MBN 토일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하 '완결정')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진지희가 극 중 러브라인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완결정'은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선택한 여자 한이주(정유민 분)와 계약 결혼을 연기하는 남자 서도국(성훈 분)의 아찔하고 은밀한 로맨스 복수극.
진지희는 극 중 한이주의 동생이지만 그와 대립하는 한유라 역을 맡아 악역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한유라(진지희 분)는 서도국과 결혼하기 위해 갖은 수를 쓰는 인물.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MBN 토일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하 ‘완결정’)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 진지희가 극 중 러브라인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완결정’은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선택한 여자 한이주(정유민 분)와 계약 결혼을 연기하는 남자 서도국(성훈 분)의 아찔하고 은밀한 로맨스 복수극. 진지희는 극 중 한이주의 동생이지만 그와 대립하는 한유라 역을 맡아 악역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진지희는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언니, 오빠들이 너무 성격이 좋으셨다. 특히 성훈 오빠는 저 보면 ‘유라 어딨지?’ 했다. 오빠들이 키가 너무 커서 여자 배우분들이 너무 힘들어했다. 저희 작품은 키로 뽑냐고 장난식으로 여쭤보고 그랬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오승윤, 서정욱을 언급하며 “승윤 오빠는 아역 때부터 했으니까 말하지 않아도 오고 가는 이해와 분위기가 만들어졌던 것 같다. 정욱 오빠도 거의 친오빠, 친동생처럼 친해져서 배우들끼리 놀러도 가고 그랬다”며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

진지희는 “나이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그건 인정하고 들어갔다. 성훈 오빠가 너무 동안이어서 그렇게 나이가 있는지 몰랐다. (웃음) 대화하다 보면 친구 같은 느낌을 받을 만큼 편하게 할 수 있게 마음을 열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편집실에서 (나이 차이가 있으니까) 걱정을 했다고 하더라. 근데 보니까 ‘서로 기가 안 밀린다’고 하셨다. 둘이 붙는 신이 재밌다고 피드백을 주셔서 ‘다행이다’ 하면서 날개를 펼치고 날아다녔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또 정유민, 이민영에 대해서는 “언니가 성격이 너무 털털하시고 좋으셨다. ‘유라가 이렇게 착한데 내가 어떻게 복수를 해’ 했다. 근데 액션만 하면 이민영 선배님이고 정유민 언니고 다 눈빛이 변했다. 이민영 선배님께는 천사라는 애칭을 붙여드렸다. 진짜 너무 여리시고 착하신데 촬영만 들어가면 독한 표정으로 변하셨다. 처음엔 의심도 해봤다. (웃음) ‘선배님 이면에 다른 모습이 있나?’ 했는데 그냥 모태 착하심이다. 엄마보다 언니 같은 느낌이 더 컸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아버지 역할의 전노민에게는 연기 수업을 받았다고. 진지희는 “전노민 선배님은 교수로도 활동 중이신 걸로 알고 있다. 연기 디렉팅을 진짜 많이 주셨다. 발성이나 딕션에 관해서 어떻게 하면 힘을 주지 않고 목이 편하게 나갈 수 있는지 그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선배님이랑 따로 방에 가서 연기 연습, 발성 연습도 했다. 선생님과 제자가 됐던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빵꾸똥꾸’는 진지희의 오랜 수식어였다.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냐는 물음에 진지희는 “고민 좀 해보겠다. 갓지희. 만능 진지희? 다 잘하고 싶고 다 잘할 수 있다. 노력을 엄청 해서 잘하는 것처럼 만들어놓기 때문에”라며 입담을 뽐냈다.
연기가 너무 재밌다는 진지희는 “아직 내년 계획은 안 세웠다. 이번 한 해에 제가 하고 싶었던 게 많았는데 많은 걸 이뤘기 때문에 다음 한 해에는 작품적인 목표가 큰 것 같다. 작품을 고르고 가리고 할 때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커서 작품을 하면서 보내지 않을까 싶다. 배우로서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앤리치 정동원, 임영웅과 이웃됐다[누구집]
- 부부 들이받은 70대 "급발진" 주장했지만…경찰 "운전 미숙" 결론
- “매출 못 올렸다고 목 졸라”…폭행에 멍드는 직장인들
- '마약 상습 투약' 유아인, 12일 첫 재판…출석 여부 관심
- 美, 이·팔 휴전 안보리 결의 '나홀로' 거부…후폭풍 직면(종합)
- “유족에 애도, 폭행은 아냐”…경비원 사망케 한 ‘그놈’의 갑질 [그해 오늘]
- "축구하면 허벅지 두껍지 않냐"…女 직장후배 성추행한 40대
- “매출 못 올렸다고 목 졸라”…폭행에 멍드는 직장인들
- 블랙핑크, 1년 만에 다시 나타나 발매한 야심작[김현식의 서랍 속 CD]
- 전현무 고백 “엄마가 그냥 싫었다”…엄친아,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