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기점’ 이강인, 평가 엇갈렸다... PSG 최고 평점부터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혹평까지

주대은 2023. 12. 10. 13: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결승골 기점 역할을 한 이강인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이강인 소속팀 PSG는 10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PSG는 이번 승리로 리그 1위(승점 36점) 자리를 사수했다.

홈팀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공격에 브래들리 바르콜라-킬리안 음바페-이강인이 출격했다. 중원에는 비티냐-마누엘 우가르테-카를로스 솔레르가 위치했다. 수비는 루카스 에르난데스-다닐루 페레이라-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골문은 아르나우 테나스가 지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PSG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분 PSG가 강력한 압박 후 공을 뺏었고,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라퐁이 발로 걷어냈다. 전반 6분엔 이강인의 크로스를 낭트 수비가 머리로 걷었다.

낭트도 반격했다. 전반 15분 PSG의 전개를 끊은 뒤 몰레가 왼쪽 측면에서 치고 들어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테나스가 손끝으로 처냈다.

PSG가 낭트 골문을 노렸다. 전반 16분 이강인이 침투하는 음바페를 향해 정확한 롱패스를 찔렀다. 음바페가 드리블 이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낭트 수비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이강인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20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다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져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강인이 프리킥을 크로스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5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나온 이강인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31분 이강인이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찼지만 라퐁이 펀칭했다. 흘러나온 공을 비티냐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두드리던 PSG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41분 바르콜라가 비티냐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박스로 진입했다. 간결한 드리블 후 나온 바르콜라의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PSG가 추가 득점을 원했다. 전반 추가 시간 2분 이강인이 측면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음바페가 바이시클 킥으로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PSG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초반도 PSG가 주도했다. 전반 9분 바르콜라가 측면 드리블 후 음바페를 향해 패스했지만 뒤로 흘렀고, 이강인에게 연결됐지만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다.

낭트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후반 11분 모하메드가 코너킥 상황에서 타점 높은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 이후 낭트의 기세가 올랐다. 후반 12분 모하메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테나스 정면으로 향했다.

PSG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크로스를 올렸고, 에르난데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라퐁에게 막혔다. 그러나 세컨드볼을 랜달 콜로 무아니가 마무리하면서 앞서갔다.

PSG가 승리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후반 40분 콜로 무아니가 이강인에게 롱패스를 받아 측면에서 드리블 후 중앙으로 패스했다. 마르코 아센시오가 골문 바로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허공을 갈랐다.

낭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카스텔레토가 아우구스토의 패스를 받아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몰레의 헤더마저 테나스가 잡았다. PSG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이강인의 평점이 다소 엇갈렸다. 축구 매체들의 평점은 다소 아쉬웠다. ‘골닷컴’은 이강인을 향해 “노련함과 기술로 가득 차 있지만, 마지막 공이 항상 거기 있었던 건 아니다”라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풋 메르카토’는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이강인은 덜 편해 보였다. 다시 중앙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파트너를 찾는 데 있어 기술적인 실수를 범했다. 좋은 기회가 왔지만 골을 놓쳤다. 후반전에 5개의 크로스를 놓치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라며 평점 4.5점을 매겼다.

‘90min’은 이강인에게 평점 5점을 주며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이 있었다. 오른쪽에 배치된 이강인은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그의 기술을 분명하지만, 상대 진영에서 마지막 순간 종종 잘못된 선택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스탯을 기반으로 한 축구 통계 매체의 평점은 괜찮았다.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바르콜라는 7.5점, 결승골의 주인공 콜로 무아니는 7.6점, 음바페는 6.9점을 받았다.

다른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풋몹’ 기준으로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바르콜라가 8.3점, 비티냐는 8.2점, 콜로 무아니는 7.5점을 받았다.

한편 PSG는 오는 14일(한국 시간)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