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팀 맞아?' 뮌헨, 프랑크푸르트에 1-5 대패...2주 쉰 김민재 실점 빌미 제공

금윤호 기자 2023. 12. 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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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 맞이한 2주간의 휴가에 몸과 마음이 풀려버렸던걸까?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으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이 5골이나 허용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뮌헨은 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랑크 푸르트에 1-5로 크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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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전 대패 후 침울한 표정을 보이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오른쪽 두 번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뜻밖에 맞이한 2주간의 휴가에 몸과 마음이 풀려버렸던걸까?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으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이 5골이나 허용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뮌헨은 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랑크 푸르트에 1-5로 크게 졌다.

전반전에만 3골을 내준 뮌헨은 후반전에도 2골을 추가 실점하면서 이번 시즌 정규리그 개막 후 첫 패배를 당했다. 다만 리그 2위(승점 32)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김민재는 지난달 30일 코펜하겐(덴마크)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출전 대신 휴식을 취한 뒤 분데스리가 13라운드가 뮌헨에 내린 폭설로 연기돼 약 2주 만에 경기에 나섰다.

9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전을 마치고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맨 왼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조합을 이룬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 때까지 뛰었으나 5골이나 내주면서 머쓱해지게 됐다.

뮌헨은 전반 12분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31분에는 김민재의 실수가 두 번째 실점으로 이어졌다. 5분 뒤에는 후고 라르손이 때린 왼발슛이 골망을 흔들면서 전반전에만 프랑크푸르트에 내리 3골을 허용했다.

전반 44분 요주아 키미히의 만회골로 한 골 따라붙으며 추격에 나서는 듯 했던 뮌헨은 후반전에 추가 득점 없이 에릭 에빔베와 안스가르 크나우프에게 두 골을 더 내주면서 1-5 대패를 면치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팀에서 4번째로 낮은 평점 5.89점을 부여했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4.93점)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누사이르 마즈라위(5.06점), 알폰소 데이비스(5.85점) 등 다른 수비수들도 매서운 평가를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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