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르브론·리브스 93P 폭발’ 레이커스, 인디애나 잡고 인-시즌 토너머트 초대 우승[NBA]
르브론 제임스(38)와 앤서니 데이비스(30) 및 오스틴 리브스(25)가 LA 레이커스를 초대 인-시즌 토너먼트 챔피언으로 만들었다.
레이커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BA 인-시즌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3-109로 승리를 챙겼다.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41득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록으로 40P-20R-6R-4B을 달성한 역사상 2번째 선수가 됐으며, 리브스는 28득점 3어시스트, 르브론은 24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20득점 11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레이커스는 출전이 불확실했던 오스틴 리브스가 출전하는 가운데 인디애나에선 앤드류 넴하드와 제일런 스미스가 결장했다.
레이커스는 1쿼터부터 노골적으로 페인트 존을 공략하는 공격 방식으로 인디애나를 괴롭혔다. 특히 데이비스가 터너와 매치업에서 완승을 한 것은 물론 덩크 3방으로 분위기를 레이커스 쪽으로 가져왔다. 데이비스가 홀로 13득점을 올린 가운데 벤치에서 리브스는 홀로 득점을 책임지며 레이커스에 34-29로 이끌었다.
벤치 라인업의 분전을 가미한 인디애나는 르브론과 리브스에게 연속해서 득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인디애나가 다시 한번 힘을 낼 때쯤 데이비스는 연속 돌파 득점으로 공격 적극성을 띠어 상대 추격을 제어했다. 여기에 캠 레디쉬와 자레드 밴더빌트는 압박 수비로 할리버튼을 괴롭히는 데 집중했다. 그런데도 할리버튼은 인디애나를 이끌면서 65-60으로 쫓아간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르브론은 물론 데이비스는 3쿼터에 들어 인디애나의 페인트존을 두들기며 점수를 더욱더 벌려나갔다. 특히 인디애나가 원하는 빠른 템포 공격을 제어한 레이커스는 본인들이 오히려 트렌지션 공격을 주도해갔다. 다만, 할리버튼 역시 크리스티와 같은 상대적으로 약한 매치업들을 공략하면서 차곡히 점수를 쌓아갔다. 할리버튼이 살아났음에도 불구하고 프린스의 3점슛을 추가한 레이커스는 90-82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준비했다.
그러나 맥코넬이 이끈 벤치 라인업은 상대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를 놓치지 않았고 순식간에 점수 차를 원포제션으로 좁혀갔다. 레디쉬의 좋은 수비가 연이어 나오면서 한 차례 위기를 넘긴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의 체이스 다운 블록은 레디쉬의 속공 덩크로 연결됐지만, 터너가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를 레디쉬가 코너 3점슛으로 화답하면서 장내 분위기는 화끈 달아올랐다.
일찌감치 팀 파울 상황을 만들어낸 레이커스는 터너가 일리걸 스크린으로 5번째 파울을 범하는 행운마저 발생한다. 따라서 데이비스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페인트존을 접수했고 기어코 터너를 파울 아웃으로 경기장에서 쫓아냈다. 기세를 탄 데이비스가 르브론의 패스를 받고 컷인 득점을 해냈지만, 네이스미스가 르브론의 공격자 파울을 끌어내며 경기는 끝까지 알 수 없는 향방으로 흘렀다.
침착함을 유지한 르브론이 더블 클러치 덩크로 실수를 만회했으며, 리브스는 스플릿 디펜스에 이은 앤드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데이비스가 40득점 2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완수한 레이커스는 123-109로 인디애나에 승리를 거뒀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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