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정후도 남았다… 이정후-김하성 vs 오타니, 꿈의 무대 서울에서 열릴까

이정철 기자 2023. 12. 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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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29)가 LA 다저스를 선택했다.

2024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개막전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샌디에이고 김하성과 다저스 오타니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그러면서 정규시즌 첫 경기인 샌디에이고 와 다저스의 맞대결이 2024년 3월20일부터 3월21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고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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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29)가 LA 다저스를 선택했다. 2024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개막전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샌디에이고 김하성과 다저스 오타니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정후도 이 경기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이정후. ⓒ스포츠코리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240억원)라는 기록적인 계약을 맺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도류' 오타니는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였다. 먼저 올 시즌 투수로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 타자로서 타율 0.304 OPS(출루율+장타율) 1.066 44홈런 95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결국 아메리칸리그 MVP까지 거머쥐었다. 수많은 팀들이 오타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최종 승자는 다저스였다. 총액 7억달러를 투자해 오타니의 마음을 붙잡았다. 이로써 오타니는 다저스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오타니가 다저스를 선택하면서, KBO 허구연 총재도 웃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7월 2024 메이저리그 세계투어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정규시즌 첫 경기인 샌디에이고 와 다저스의 맞대결이 2024년 3월20일부터 3월21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고 공식 선언했다. 허구연 총재가 추진하던 야심작이었다.

오타니 쇼헤이(가운데). ⓒMLB.com SNS

당시만 해도 코리안리거 김하성의 방문에 많은 한국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런데 오타니가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까지 서울에 입성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초'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과 '7억달러' 오타니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닐수도 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유력 행선지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트레이드로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을 뉴욕 양키스에게 보냈다. 이로 인해 외야가 텅 빈 상황이다.

현지 매체도 일찌감치 이정후의 행선지로 샌디에이고를 예상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지난 7일 SNS을 통해 "한국 출신 중견수 이정후에 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면서 "샌디에이고가 이정후의 유력한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까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는다면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개막전은 한일 최고스타들의 맞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김하성과의 서울 개막전 맞대결이 성사됐다. 심지어 이정후의 샌디에이고행 합류 가능성도 높다. 역사상 유례없는 서울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트위터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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