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트 홍현석, 부상 복귀 2경기 만에 득점…몰렌베크전 4-0 대승 견인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의 미드필더 홍현석(24)이 부상 복귀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 팀 대승에 힘을 보탰다.

홍현석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헨트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RWD몰렌비크와의 2023-24 벨기에 주필러리그 1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추가시간에 골을 터뜨렸다.

선발 출전한 홍현석은 팀이 1-0으로 리드하던 전반 추가시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재치 있게 다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부상 복귀 후 2경기 만에 기록한 골이다.

홍현석은 지난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일정으로 A대표팀에 소집됐지만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 부상의 여파로 홍현석은 팀에 복귀한 뒤에도 15라운드 유니온SG전에 결장했다. 이어 16라운드 겡크전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다음 17라운드 몰렌비크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홍현석의 올 시즌 리그 기록은 11경기 3골2도움.

이날 77분을 소화한 홍현석은 유효 슈팅 2개, 키 패스 2개, 볼 터치 56회를 기록했다.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홍현석에게 평점 8.2점을 매겼는데, 이는 결승골의 주인공 위고 쿠퍼스(평점 8.3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헨트는 홍현석의 골을 앞세워 몰렌비크를 4-0으로 완파, 4경기 만에 승리를 올렸다. 8승8무1패(승점 32)가 된 헨트는 리그 3위에 자리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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