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음바페 뛰어넘는다”…오타니 계약금 9240억원에 해외 매체들 ‘찬사’ [해외반응]

원성윤 2023. 12. 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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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LA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9240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에 합의하면서 MLB 역사는 물론 세계적인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나 킬리안 음바페의 계약 규모를 뛰어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의 계약은 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2017~2021년 FC 바르셀로나와 맺은 6억7400만 달러(8896억원)의 계약을 뛰어넘는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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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는 LA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 쇼헤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X=MLB


[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LA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9240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에 합의하면서 MLB 역사는 물론 세계적인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나 킬리안 음바페의 계약 규모를 뛰어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BO리그가 전체 연평균 약3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데 리그가 3년 동안 돈을 모아도 오타니 한 명 계약도 하기 힘들 정도의 엄청난 금액이라는 추산이 나온다.

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는 2023시즌을 앞두고 애런 저지가 체결한 9년 3억6000만 달러(4752억원, 2022년12월)의 계약을 뛰어넘는 수치로 MLB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다. 이는 맥스 슈어저가 2022년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맺은 연봉 4330만 달러(571억원)로 세운 후 1년 뒤 저스틴 벌랜더가 메츠와 타이를 이뤘던 MLB 계약 연평균 가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연봉으로 환산해도 오타니가 924억원이기 때문에 이들을 훨씬 뛰어넘기 때문이다.

◇ AP통신 “오타니 연봉, 볼티모어·오클랜드 선수단 전체 급여 초과”

AP통신은 “오타니의 연봉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수단 전체 급여를 초과한다”고 분석했다. 사진|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안에서도 오타니의 계약금은 상상을 초월한다. LA 에인절스 동료였던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이 2019년에 맺은 MLB 역대 최고 계약 규모 12년 4억2650만 달러(5630억원)를 훌쩍 뛰어넘는다. AP통신은 “오타니의 연봉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수단 전체 급여를 초과한다”고 분석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의 계약은 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2017~2021년 FC 바르셀로나와 맺은 6억7400만 달러(8896억원)의 계약을 뛰어넘는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킬리안 음바페가 2025년까지 PSG에 잔류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약 6억7900만 달러(8962억원)도 뛰어넘는 금액”이라고 소개했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CAA 스포츠의 네즈 발레로는 성명에서 “쇼헤이는 다저스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북미 팀 스포츠의 역사에서 볼 때도 대단한 기록이다. 이 계약은 치프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10년 4억5000만 달러(5940억원) 연장 계약을 뛰어넘는 것이며, 야구에서는 2019년 에인절스와 12년 4억2650만(5269억원) 달러의 연장 계약에 합의한 현재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의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CAA 스포츠의 네즈 발레로는 성명에서 “쇼헤이는 다저스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양측의 진정한 헌신을 반영하여 계약을 구성했다. 쇼헤이와 저는 우리에게 관심과 존경을 표해준 모든 구단, 특히 이 과정을 통해 더 잘 알게 된 훌륭한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 “다저스 지명타자로 활약, 라인업 정상 오를 것” 예상

사라 웩슬러 MBL닷컴 기자는 “오타니는 지난 10월 오른쪽 외측십자인대(UCL)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기 때문에 2024년에는 투구를 할 수 없다”면서도 “다음 시즌 다저스의 지명타자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2위인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라인업의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AP연합뉴스

오타니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대형 계약에 성공하게 된 것은 내년 시즌에 타자로서 더 큰 활약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사라 웩슬러 MBL닷컴 기자는 “오타니는 지난 10월 오른쪽 외측십자인대(UCL)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기 때문에 2024년에는 투구를 할 수 없다”면서도 “다음 시즌 다저스의 지명타자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2위인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라인업의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타니는 홈런(44개)과 장타율(.412)에서 AL 선두를 달리고 장타율(.654)과 WAR(10.0,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에서 메이저리그 선두를 달리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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