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서 참패’ 후 두 달… 지지율은 제자리걸음

조성민 2023. 12. 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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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혁신위원회까지 띄우며 '쇄신 카드'로 반전을 노렸지만, 지지율은 반등하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0% 초·중반 박스권에 갇혀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국민의힘 지지도는 이와 비슷한 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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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보궐선거 여야 17%p 격차…‘정권 지원론-견제론’ 차이 16%p
‘2024년 총선서 서울 6개 지역구만 우세’ 분석에 총선 위기감 고조
국민의힘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혁신위원회까지 띄우며 ‘쇄신 카드’로 반전을 노렸지만, 지지율은 반등하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0% 초·중반 박스권에 갇혀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10월 11일 서울 강서구 소재 선거캠프에서 패배 인정 입장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당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월례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포인트)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34%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국민의힘 지지도는 이와 비슷한 35%였다.

한국갤럽의 내년 총선 결과 전망을 묻는 조사에서 국민의힘에 투표할 의향을 보인 ‘정부 지원론’ 응답자는 35%로 같았다. 반면, 야당에 투표할 것으로 보이는 ‘정권 견제론’ 응답자는 51%로, 지원론과 견제론의 차이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 격차인 16%포인트(p)에 달했다. 이는 강서구청장 보선 당시 여야 후보 격차인 17.15%p와 비슷한 수준이다. 보선참패 이후 두 달이 지났지만, 여권 지지율이 거의 반등하지 못한 것이다.

이 와중에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6개에서만 우세를 보인다는 자체 판세 분석 결과까지 공개되면서 총선 위기감이 고조된 상태다.
지난 8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국회 본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이에 당내에서는 지도부를 향한 책임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비주류 인사들은 10일 기득권인 당 지도부가 혁신위의 ‘주류 희생’ 요구를 외면하면서 중도층 민심이 싸늘히 식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주류 희생’과 관련해 어느 정도 전향적인 메시지를 발신할지 시선이 쏠린다. 이날 최고위원회에는 혁신위 활동을 종합한 최종 보고가 안건으로 올라온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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