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황인범-벨기에 홍현석, 나란히 득점포...팀승리 견인

이석무 2023. 12. 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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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세르비아 무대 데뷔 골을 터뜨렸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믈라도스트 루카니를 3-1로 눌렀다.

대표팀 소집 기간인 지난달 16일 피로골절이 발견돼 소속팀으로 복귀한 홍현석은 재활을 마치고 지난 3일 리그 16라운드 안더레흐트전과 지난 7일 벨기에컵 16강 신트트라위던전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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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 사진=즈베즈다 구단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세르비아 무대 데뷔 골을 터뜨렸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믈라도스트 루카니를 3-1로 눌렀다.

황인범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특히 후반 43분 멋진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 팀 승리를 견인했다.

황인범은 요반 미야토비치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황인범이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에 맞은 뒤 골라인을 넘어 바운드 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올 시즌 즈베즈다에 합류한 황인범의 세르비아 리그 데뷔 골을 기록했다.

이날 승점 3을 추가한 즈베즈다는 14승 1무 2패로 승점 43을 쌓아 1위에 올랐다. 즈베즈다는 전반 8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알렉산다르 카타이가 성공해 먼저 앞서 나갔다. 하지만 2분 상대팀 믈라도스트의 우로시 스렘체비치에게 헤더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즈베즈다는 후반 22분 미야토비치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균형을 깼다. 이어 황인범의 추가골까지 더해 2골 차 완승을 일궈냈다.

한편, 벨기에 주필러리그 헨트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도 부상에서 회복한 뒤 3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헨트는 벨기에 헨트의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벨기에 주필러리그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몰렌베크에 4-0 대승을 거뒀다.

3-4-1-2 포메이션의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홍현석은 후반 32분 옴리 간델만과 교체돼 나갈 때까지 약 7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에는 팀의 두 번째 골을 책임졌다.

마티스 사무아즈가 올린 크로스를 위고 쿠이퍼스가 문전 헤더로 연결했다.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홍현석이 재차 밀어 넣어 골로 연결했다. 홍현석의 올 시즌 리그 3호 골(2도움)이었다.

대표팀 소집 기간인 지난달 16일 피로골절이 발견돼 소속팀으로 복귀한 홍현석은 재활을 마치고 지난 3일 리그 16라운드 안더레흐트전과 지난 7일 벨기에컵 16강 신트트라위던전에 출전했다. 이날 승리로 8승 8무 1패로 승점 32를 쌓은 헨트는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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