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다저스행에 열도 들썩… 日 매체 "월드시리즈 우승 기대"

이정철 기자 2023. 12. 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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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29)가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오타니가 이전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욕망을 보였고 이로 인해 다저스가 최적의 팀으로 꼽혔다.

오타니로서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며 향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어 "이도류 부활은 2025년 이후"라면서도 "LA 땅에서 비원의 월드시리즈 제패가 기대된다"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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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29)가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 열도도 들썩이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240억원)라는 기록적인 계약을 맺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가운데). ⓒMLB.com SNS

오타니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를 나의 다음 팀으로 택했다"며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긴 시간이 걸렸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년 동안 응원해주신 (친정팀) LA 에인절스 구단과 팬들, 이번 협상 과정에 참여해주신 각 구단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라며 "다저스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도류' 오타니는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였다. 먼저 올 시즌 투수로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 타자로서 타율 0.304 OPS(출루율+장타율) 1.066 44홈런 95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장타율 1위(0.654), 출루율 1위(0.412), 홈런 1위로 2021년에 이어 다시 한번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많은 팀들이 오타니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전력보강을 꿈꿨다. 오타니의 협상 과정은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다. 오타니의 행선지를 예측하기 매우 어려웠다.

다만 오타니가 이전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욕망을 보였고 이로 인해 다저스가 최적의 팀으로 꼽혔다. 다저스는 최근 수년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여러차례 달성하며 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AFPBBNews = News1

다저스는 올 시즌에도 정규리그에서 100승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뤄냈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중심 타선에 포진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자랑 중이다. 오타니로서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며 향후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오타니가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1014억엔)의 초대형 계약을 맺는 것으로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이자 북미 프로 스포츠 최고액"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도류 부활은 2025년 이후"라면서도 "LA 땅에서 비원의 월드시리즈 제패가 기대된다"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를 기대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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