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이정환 등 LIV 골프 출전권 사냥 무산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함정우와 이정환 등 한국 선수들이 LIV 골프 출전권을 놓고 펼쳐진 프로모션 대회에서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 함정우는 1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2위에 자리해 3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이정환도 함정우와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해 컷 탈락했다.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3승을 거둔 고군택과 한국오픈 우승자 한승수 등도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2라운드까지 상위 20위 안에 들어야 3라운드 경기에 나갈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해 창설한 LIV 골프는 올해 처음으로 출전권을 주는 오픈 퀄리파잉 토너먼트 방식의 프로모션 대회를 열었다. 이에 한국 선수가 대거 몰려갔으나 최종 본선 진출자는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사흘 동안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라운드와 2라운드 컷오프를 적용하고, 마지막 날 3~4라운드 36홀 경기를 치르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종 경기 종료 뒤 상위 3명에게 내년 LIV 골프 출전권을 준다.

수티팻 프레티프티엔차이(태국)가 8언더파 64타를 쳐 1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