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스타레일 아젠티 "한아와 함께 사용하세요"

문원빈 기자 2023. 12. 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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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살기에 집중된 매커니즘으로 전투 운용 재미 쏠쏠한 물리 딜러 캐릭터

뽑을까 말까 8시간 동안 고민했다. 보상을 받고도 체험판을 3번이나 더 진행했다. 그동안 모아뒀던 별의 궤도 전용 티켓과 성옥 60% 정도 투자해 전용 광추까지 뽑았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광역 딜링과 필살기 사용 재미가 쏠쏠했는데 기쁨은 얼마 가지 못했다. 이틀 뒤 TGA 2023에서 블랙스완, 아케론 소식이 들려왔다. 솔직히 후회하고 있다.

붕괴 스타레일 1.5 버전 후반부 신규 캐릭터 '아젠티'를 뽑은 소감이다. 아젠티는 물리 속성, 운명의 길 지식 캐릭터다. 고귀하고 멋스러운 외모를 자랑하지만 사실 행동과 언행은 개그캐다.

처음에는 일러스트와 행실 사이에서 이질감이 느껴졌다. 그 이질감을 해소한 것이 바로 최승훈 성우의 명품 연기다.

아젠티의 매력을 완벽하게 어필한 최 성우가 아니었다면 솔직히 뽑을 생각조차 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연기에 흠뻑 빠지고 마침 은월, 경류 파티도 너무 많이 사용한 탓에 지루하기도 해서 과감하게 성옥을 투자했다.

아젠티는 독특한 필살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붕괴 스타레일 최초로 2단계 필살기를 쓴다. 참고로 전투 운용 메커니즘이 매우 단순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지식 캐릭터인 만큼 광역 딜링에 특화됐지만 강화된 필살기의 바운스 공격으로 단일 딜링 또한 준수하다. 필살기에 모든 능력이 집중된 구조라 음월, 경류보다 뛰어나다고 보긴 어렵지만 조합에 따라 이들에게 버금가는 근사한 딜링을 맛볼 수 있다.

직접 사용해 보니 전투 운용과 파티 조합을 구성하는 재미가 매력적이었다. 마땅한 딜러 캐릭터를 보유하지 않은 신규 유저에겐 적극 추천한다. 특히 아젠티와 함께 픽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4성 캐릭터 한아, 링스, 아스타 또한 범용성과 성능이 뛰어난 캐릭터들이라 성옥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다만 기존 유저들은 조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다음 버전에서 붕괴 스타레일 역대 최고 외모로 평가 받는 완매가 픽업으로 등장하고 복각으로 카프카가 등장한다는 루머가 있다. 게다가 TGA 2023에서 붕괴 스타레일 출시 전 일러스트로 큰 인기를 얻었던 블랙스완의 출시를 암시했으며 원신 '라이덴 쇼군'과 분위기가 비슷한 아케론도 모습을 비췄다.

이에 따라 기존 유저들의 경우 앞으로 매력적인 캐릭터가 줄줄이 출시될 예정인 만큼 자신의 성옥 보유량과 과금 수준에 맞춰 체계적인 계획을 세운 후 아젠티를 뽑는 것을 추천한다.

■ 아젠티 관련 Q&A



- 붕괴 스타레일 '아젠티' 은하탐구생활

Q. 아젠티는 어떤 캐릭터인가?



강화된 필살기를 사용하는 물리 속성, 지식 캐릭터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물리 속성, 운명의 길 지식 캐릭터로 붕괴 스타레일 최초로 2단계 필살기를 갖고 있다. 경원 다음으로 출시된 두 번째 한정 지식 캐릭터이기도 하다. 



필살기에 화력이 집중된 캐릭터라 운용 방법도 간단하다. 경원처럼 전투 스킬 위주로 공격을 펼치다가 필살기를 사용할 에너지가 충전되면 1단계로 사용할 지, 더 강력한 위력을 자랑하는 2단계로 사용할 지 선택하는 방식이다.



 



Q. 아젠티의 장점은?



독특한 필살기 구조로 색다른 재미 느낄 수 있어



적이 많을수록 강해진다. 공격한 적의 수가 많을수록 치명타 확률과 에너지 회복량이 높아져 필살기를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필살기는 앞서 언급했듯이 1, 2단계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광역 딜링 정도는 아니지만 단일 공격 능력도 준수하다. 2단계 필살기인 '정원에서 내가 수여한 공훈'에 무작위 단일 적에게 추가 피해를 주는 효과가 부족한 단일 딜링을 보완했기 때문이다.



행적에서 백분율 50% 이하 적에게 주는 피해 증가 효과와 결합하면 수렵 캐릭터 수준의 단일 공격 능력은 아니라도 꽤나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각종 버프를 필살기에 맞춰 사용하기 쉬운 것도 아젠티의 장점이다.



Q. 아젠티의 단점은?



단일 딜링이 나쁘진 않지만 다소 답답하다



강력한 2단계 필살기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사용해야 할 조건이 까다롭다. 2단계인 만큼 에너지 요구치가 높다. 실제로 에너지 최대량이 180으로 지금껏 출시한 캐릭터 중 가장 높다.



적이 많을수록 에너지가 빠르게 회복되기 때문에 하수인을 처리하면 단일 강적만 남아있는 상황이 꽤 많이 연출된다. 또한 단일 보스 전투에서는 2단계 필살기를 사용하는 주기가 너무 길어져 직접 사용할 때 다소 답답했다.  



 



Q. 아젠티 꼭 필요할까?



마땅한 딜러를 보유하지 않은 신규 유저에게 추천



기존부터 파티 라인업을 착실하게 만들어 온 유저들에겐 당연히 뽑지 않아도 괜찮다. 독특한 형태로 색다른 운용 재미를 느낄 수는 있지만 범용성이 높다고 하기엔 무리수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젠티는 음월과 경류 등 마땅한 딜러 캐릭터를 보유하지 않은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특히 곽향을 보유한 유저는 아젠티를 더욱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더욱더 추천한다. 에너지 충전 속도에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아젠티와 별개로 이벤트 픽업 라인업에 4성 물리 화합 캐릭터인 한아가 있다. 아젠티와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성능과 범용성도 꽤나 좋은 편이다. 또한 4성 풍요 캐릭터 링스와 4성 화합 캐릭터 아스타도 유용한 캐릭터이므로 라인업이 갖춰지지 않은 유저에겐 좋은 기회다.



Q. 가성비 성혼 돌파 구간은?



명함만으로 충분하다



아젠티를 사용하면서 가성비가 참 좋은 딜러 캐릭터라고 느꼈다. 전투 메커니즘이 단순해서 그런가 명함만으로도 준수한 성능을 자랑했다.



가성비 성혼 돌파를 고려한다면 1돌파를 추천한다. 치명타 피해 상승으로 화력 고점을 상승시킬 수 있다. 2돌파 '아게이트의 겸손'은 특정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만큼 효율이 좋지 않다.



 



Q. 전용 광추는 필수인가?



전용 광추 대신 무명객의 공훈 광추를 사용하자



1순위(성능): 눈에 담긴 순간(아젠티 전용 광추)



2순위(가성비):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무명객의 공훈 광추)



3순위: 동트기 전(경원 전용 광추)



4순위: 천재들의 휴식



화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선 역시 전용 광추 '눈에 담긴 순간'만한 것이 없다. 전용 광추를 획득하려면 평균적으로 상당한 성옥을 투자해야 한다.



아젠티의 경우 다행히 전용 광추를 대체할 만한 4성 광추가 존재한다. 패치마다 한 개씩 얻을 수 있는 무명객의 공훈 · 별바다 보물의 4성 광추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다. 



해당 광추는 장착한 캐릭터의 에너지 최대치에 따라 장착한 캐릭터가 가하는 피해가 증가하는 효과를 낸다. 5중첩까지 올리면 에너지 1포인트 당 0.4%가 증가한다. 광추 효과 적용 에너지 최대치는 160이다. 최대 64%까지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이는 전용 광추 명함과 비교하면 얼마나 좋은 지 알 수 있다. 전용 광추는 치명타 피해 36% 상승과 함께 필살기 피해를 에너지 1포인트 당 0.36% 증가시킨다. 이때 전용 광추는 아젠티의 최대 에너지인 180 포인트까지 계산하므로 64.8%까지 올라간다.



다만 전용 광추의 64.8% 피해량 상승치는 필살기에만 한정된 효과다. 전투 스킬까지 모두 올려주는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와 대충 계산해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둘 다 없는 상태에서 경원, 히메코 전용 광추를 보유했다면 위에 언급한 광추들을 대체할 수 있다.  이외 추천할 만한 4성 광추는 '천재들의 휴식'이다.



Q. 행적 강화 순서는?



필살기, 특성, 전투 스킬 순서로 올려주자



선택 순서: 필살기 → 특성 → 전투 스킬 = 비술 → 일반 공격



필수 행적: 너그러움



필살기 대미지가 중요한 만큼  필살기 10레벨을 최우선으로 올려준다. 이후 치명타 확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특성을 8 이상 채워주는 게 좋다. 행적도 아젠티의 고점을 높여주기 위해 필요하므로 3개 전부 놓치지 말고 선택한다. 일반 공격은 파티 조합에서도 전투 스킬 포인트 최적화가 좋기 때문에 올리지 않아도 무관하다.



 



Q. 아젠티에게 잘 어울리는 유물 세트는?



개척력 여유롭다면 스트리트 격투왕 추천



방어구 세팅 ①: 스트리트 격투왕



방어구 세팅 ②: 스트리트 격투왕 2세트 + 들이삭과 동행하는 거너 2세트



장신구 세팅: 그라모스의 철기 군단(한아 조합 추천)



장신구 세팅: 회전을 멈춘 살소토



가장 유용한 유물은 스트리트 격투왕 4세트다. 다만 효용성이 떨어지는 '유성을 쫓는 괴도와 같이'와 동일한 파밍 라인업이다. 유용한 옵션을 얻을 때 개척력이 꽤나 많이 소모된다. 개척력을 아끼고 싶다면 들이삭과 동행하는 거너 2세트와 스트리트 격투왕 2세트 조합도 나쁘지 않다.



장신구는 그라모스의 철기 군단 세트를 추천한다. 다만 한아의 버프를 받아야 속도 160 이상을 노릴 수 있다. 한아와 조합하지 않는다면 부가 옵션이 뛰어난 회선을 멈춘 살소토를 추천한다.



Q. 챙겨야 할 옵션은?



필살기 화력 극대화를 위해 치명타 피해 챙기자



상의: 치명타 피해 또는 치명타 확률



신발: 속도 또는 공격력 %



차원 구체: 물리 피해 %



연결 매듭: 공격력 % 또는 에너지 회복 효율



서브 옵션: 속도, 공격력 %



아젠티는 최대 화력을 발산하기 위해 높은 치명타 피해와 치명타 확률이 필요하다. 다만 공격할수록 치명타 확률이 25%까지 상승하므로 치명타 확률이 75%를 초과하지 않도록 계산해서 옵션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Q. 추천 캐릭터 조합은?



한아는 반드시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① 아젠티 최고 화력 파티: 아젠티, 한아, 브로냐(정운), 곽향



② 물리, 양자 약점 부여 파티: 아젠티, 한아, 은랑, 부현



③치명타 확률 낮을 경우: 아젠티, 한아, 어공, 부현



④ 전투 스킬 포인트 최적화 파티: 아젠티, 한아, 정운, 나찰



같은 픽업인 한아는 완매 출시 전까지 아젠티의 최고 파트너다. 한아의 '부담' 스킬은 아젠티의 부족한 단일 대미지를 증가시키고 전투 스킬 포인트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한아의 필살기는 아젠티의 공격력과 속도를 높여준다. 여기에 브로냐가 있으면 아젠티의 화력을 극한까지 노릴 수 있다. 브로냐를 보유하지 않았다면 정운을 추천한다.



추가로 한아는 장신구 그라모스의 철기 군단과 함께 파밍할 수 있는 '페나코니의 그랜드 호텔'을 장착 시 아젠티 피해량을 10% 높여주는 유일한 화합 캐릭터다. 한아의 광추로는 무명객의 공훈 광추 '누월 재운의 뜻'을 장착하면 아젠티의 고점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풍요 캐릭터로는 역시나 곽향이다. 곽향의 필살기에는 에너지 회복량 20% 상승 효과가 있다. 아젠티의 에너지 최대치가 높기 때문에 효율이 정말 좋다. 



이 때 곽향의 에너지 회복을 돕는 전용 광추가 없다면 에너지 백분율이 50% 미만인 아군의 에너지를 회복하는 풍요 4성 광추 '등가교환'으로 대체 가능하다. 아젠티의 필살기 턴을 많이 끌어올릴 수 있다. 같은 심정과 수술 후의 대화도 쓸만한 광추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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