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응급 이송' 강원 빅3 도시 제외한 15개 시군 평균 이송 39.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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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가 수도권에 비해 응급환자 이송서비스가 열악하고 접근성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재영 연구위원은 "통계적 추론을 통해 강원도의 응급이송 서비스 접근성과 중증 응급질환인 심·뇌혈관질환 사망자 수 간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규명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결과에 기초해 응급환자 이송 서비스 접근성 개선이 응급상황이 발생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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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수도권에 비해 응급환자 이송서비스가 열악하고 접근성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임재영 연구위원은 최근 '응급실 뺑뺑이로 죽어가는 강원도민 수는?'이라는 제목으로 2023년 제73호 정책톡톡을 발간했다.
강원도 18개 시군의 지난 2021년 기준 심뇌혈관 응급이송에 따른 평균 이송시간은 16분이다. 또 이동거리는 12㎞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는 서울과 비교하면 이송시간(11분) 및 이동거리(5㎞) 모두 한참 낮은 수준이다. 경기도의 경우 평균 이송시간은 13분, 이동거리는 8㎞가 소요된다.
특히 춘천, 원주, 강릉을 제외한 15개 시·군의 평균 이송시간은 39.8분, 이동거리는 48.8㎞로 지역간 격차가 심각했다.
특히 인제의 경우 이송시간은 63.5분, 이동거리는 80㎞로 가장 오래 걸리고 길었다. 철원도 병원까지 50분, 거리는 60㎞로 조사됐다. 정선도 이송시간은 54분, 거리는 52.5㎞로 나타났다. 태백의 경우 이송시간은 18분, 이동거리는 14㎞로 조사됐다.
이외 대부분 지역은 이송시간 20~60분, 이동거리 20~60㎞가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강원 인구(지난 2021년 기준) 10만 명당 응급이송 시간이 10분 증가할때마다 뇌혈관질환 사망자 수는 3명, 심장질환 사망자 수는 18명 증가했다. 또 응급이송 거리가 10㎞ 증가하면 강원 인구 10만 명당 뇌혈관질환 사망자 0.2명, 심장질환 사망자 0.7명이 증가한다는 분석결과도 나왔다.
응급이송 서비스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는 18개 시군별 응급환자 이송병원 선정 지침 개발, 환자 수용 불가 의료기관 모니터링 체계 및 지역별 상황에 맞는 관리체계 구축, 각 권역 내 의료기관 간 순환 당직제의 도입 및 응급의료 정보 연계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임재영 연구위원은 “통계적 추론을 통해 강원도의 응급이송 서비스 접근성과 중증 응급질환인 심·뇌혈관질환 사망자 수 간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규명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결과에 기초해 응급환자 이송 서비스 접근성 개선이 응급상황이 발생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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