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높은 벽 실감한' 한국 선수들…함정우·이정환·김비오 등 전원 3R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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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 진출을 기대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쓴 경험을 했다.
함정우와 이정환은 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7,632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총 150만달러, 우승상금 20만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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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 진출을 기대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쓴 경험을 했다.
함정우와 이정환은 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7,632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총 150만달러, 우승상금 20만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함정우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고, 이정환은 전반 9개 홀에서 보기만 2개를 작성한 뒤 후반에는 버디만 4개를 골라냈다.
함께 2라운드에 진출한 한승수(미국)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36위, 김비오는 둘째 날 최하위인 단독 42위(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이번 대회는 1라운드(18홀)에서 공동 20위까지 29명이 2라운드에 진출했고, 2라운드에 직행한 선수들과 함께 총 42명이 3라운드 진출권을 놓고 경쟁했다.
특이한 점은 스코어가 리셋된 상태로, 모든 선수가 원점에서 다시 2라운드를 시작했다. 즉 한승수가 1라운드 때 단독 2위, 이정환이 공동 3위였다는 것은 2라운드에서 영향을 주지 않는다.
2라운드 18홀 성적에서 정확히 20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공동 17위가 5명이어서 이들은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 파와 버디를 잡아낸 3명이 먼저 통과했고, 보기를 적은 조엘 스톨터와 벤 켐벨은 두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와 파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로써 3라운드에 진출한 20명 가운데 KPGA 코리안투어 멤버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1라운드에서는 고군택, 이태희, 엄재웅, 문경준, 정찬민 등이 컷 탈락했다.
3라운드에 진출한 선수 20명은 3~4라운드를 치른다. 최종라운드 결과 상위 3명에게 내년 LIV 골프 리그에 출전할 자격을 주고, 4∼10위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이 부여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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