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리뷰] '2번의 골 취소' 아스널, 빌라에 0-1 패...'역전승' 리버풀에 밀려 2위로 추락

이종관 기자 2023. 12. 1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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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아스널이 패배와 함께 선두 자리를 내줬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아스턴 빌라에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아스널은 리그 4연승을 마감, 빌라는 승점 35점으로 리그 3위에 올랐다.

홈 팀 빌라는 4-2-3-1 전형을 들고나왔다. 올리 왓킨스, 존 맥긴, 유리 틸레만스, 레온 베일리, 더글라스 루이즈, 부바카르 카마라, 뤼카 디뉴, 파우 토레스, 디에고 카를로스, 에즈리 콘사,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 팀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가브리엘 제주스,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가르드,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 다비드 라야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마르티넬리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사카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정확히 맞지 못했다.

 

그리고 곧바로 빌라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7분, 우측면에서 속도를 이용해 침투하며 공을 잡은 베일리가 박스 안의 맥긴을 향해 컷백을 내줬다. 공을 잡은 맥긴이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갈랐다.

강한 압박을 통해 아스널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16분, 하프 라인 부근에서 압박에 성공한 하베르츠가 우측면의 사카에게 패스했다. 공을 잡은 사카가 안쪽으로 접고 들어오며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 맞고 무산됐다.

아스널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4분, 좁은 공간에서 공을 잡은 제주스가 침투하는 사카에게 스루 패스를 연결했고 컷백까지 이어졌으나 이 역시도 빌라의 수비가 방어했다. 또한 전반 32분, 다시 한번 압박으로 공격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했고 사카의 왼발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아스널이 땅을 쳤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연결된 공이 사카를 통해 외데가르드까지 연결됐고 골문 구석을 노리는 절묘한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옆그물을 흔들었다.

아스널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6분, 후방 라인에서 공을 잡은 마갈량이스가 좌측면에서 쇄도하는 마르티넬리를 향해 날카로운 롱 패스를 연결했고 상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뒤따라오던 카를로스가 극적으로 수비에 성공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또한 전반 39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하베르츠가 박스 안의 제주스에게 패스, 뒤따라오던 외데가르드까지 연결됐다. 하지만 외데가르드의 슈팅 역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산됐다.

빌라도 추가골 기회를 만들어갔다. 전반 40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틸레만스가 침투하는 왓킨스에게 패스했고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라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이 빛을 발했다. 전반 42분, 마갈량이스의 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마르티네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몇 번의 기회를 더 잡은 아스널이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전반은 1-0 빌라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아스널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완벽히 처리하지 못한 공이 왓킨스의 등 맞고 골대를 강타했으나 가까스로 쳐냈다. 또한 후반 13분, 진첸코가 좌측 하프 스페이스 지역으로 침투하는 하베르츠에게 스루 패스를 내줬고 외데가르드까지 이어졌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빌라도 역습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맥긴이 우측면의 베일리에게 연결, 박스까지 침투한 디뉴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라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아스널이 빌라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6분, 하프 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라이스가 침투하는 사카에게 스루 패스를 내줬고 골키퍼까지 제쳐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사카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이유로 득점은 취소됐다.

아스널이 첫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5분, 마르티넬리가 빠지고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투입됐다. 또한 후반 37분, 제주스가 빠지고 에디 은케티아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막판, 아스널이 다시 한번 땅을 쳤다. 후반 45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외데가르드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혼전 상황 끝에 하베르츠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상대 수비와의 경합 과정에서 하베르츠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이 역시도 취소됐다. 이후 아스널은 진첸코를 빼고 리스 넬슨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경기는 0-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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