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관광에 '찐웃음' 보인 북한 어머니들 [노동신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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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주 내내 사회 결속을 위해 '어머니'를 챙겼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11년 만에 개최한 전국어머니대회의 주요 일정을 직접 챙겼다.
북한 전역에서 모인 어머니들은 대회가 끝난 뒤 평양 곳곳을 관광했다.
북한 매체 보도를 보면 이들 '어머니'는 대회 기간 내내 격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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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지난주 내내 사회 결속을 위해 '어머니'를 챙겼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11년 만에 개최한 전국어머니대회의 주요 일정을 직접 챙겼다.
지난 3~4일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 총비서는 2차례 연설했다. 그는 어머니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후대 육성'을 위한 여러 당부도 했다.
북한 전역에서 모인 어머니들은 대회가 끝난 뒤 평양 곳곳을 관광했다. 이는 북한에서 전국 단위 행사가 열릴 때 자주 보이는 모습이다. 지방에 사는 인민들은 평양을 구경하는 게 매우 특별한 일이라는 이유에서다.
북한 매체 보도를 보면 이들 '어머니'는 대회 기간 내내 격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총비서가 대회장에 들어설 때, 연설을 위해 단상에 나설 때 등 그가 움직일 때마다 수 분간 박수와 함성, 울음이 대회장을 가득 채웠다고 한다.
이는 우리에게도 익히 알려진, 잘 체화된 북한 주민 특유의 모습이다. 그러나 자발적이면서도 학습된 모습이기 때문인지 그들의 격정적인 감정의 분출에도 어딘가 부자연스러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이 평양을 관람하며 놀이기구를 탈 땐 좀 달랐던 듯하다. 누구라도 자연스럽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아마 처음 겪는, 일생에 다시없을지도 모르는 큰 환대가 준 '지나온 시간에 대한 안도감'마저 담겨 있는 듯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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