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풀타임→결승골 기점 활약’ PSG, 홈에서 낭트에 2-1 승···리그 8연승+선두 유지

박찬기 기자 2023. 12. 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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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브래들리 바르콜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강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결승골의 기점이 되는 활약을 펼쳤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홈에서 낭트를 2-1로 꺾고 8연승을 달렸다.

PSG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리그앙 15라운드에서 낭트에 2-1 승리를 거뒀다.

홈팀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테나스가 골문을 지켰고 에르난데스-다닐루-마르퀴뇨스-하키미가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비티냐-우가르테-솔레르가 위치했고 공격진에는 바르콜라-음바페-이강인이 나섰다.

원정팀 낭트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라퐁이 골문을 지켰고 뒤베른-카스텔레토-죄메르트-코코가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무투사미-더글러스-시소코가 위치했고 공격진에는 시몬-모하메드-몰레가 나섰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랑달 콜로-무아니.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PSG는 전반 초반 음바페의 슈팅이 나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 있는 음바페에게 공이 연결됐고 음바페가 낭트 수비진 사이에서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다. 하지만 라퐁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막판 PSG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1분 바르콜라가 왼쪽 측면에서 비티냐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낭트의 수비진을 뚫어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온 바르콜라는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고 골망을 흔들면서 PSG가 리드를 잡았다.

후반 초반 PSG가 일격을 당했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낭트의 모하메드가 골대 앞 쪽으로 잘라 들어가면서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의 균형이 이어졌고 PSG가 후반 막판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이강인이 나섰다. 이강인의 킥이 먼 쪽으로 향하며 비어있던 에르난데스가 헤더로 연결했다. 라퐁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콜로-무아니가 마무리하며 PSG가 리드를 잡았다.

PSG는 경기 막판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홈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강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강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오른쪽으로 넓게 벌려서 위치한 이강인은 가운데로 들어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음바페를 향해 몇 차례 좋은 패스를 연결했고 좋은 호흡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쪽에서 상대 선수의 돌파를 몇 차례 반칙으로 저지하면서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25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을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9분에도 이강인은 왼쪽에서의 크로스가 흐르며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막판 이강인은 PSG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이강인의 날카로운 킥이 에르난데스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됐고 콜로-무아니의 골까지 나오면서 이강인의 세트피스 능력이 빛을 발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 팀 내 최고 평점인 7.8점을 부여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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