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리뷰] '이강인 결승골 기점' PSG, 낭트에 2-1 승리...리그 선두 유지

이성민 2023. 12. 1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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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이강인이 역전골의 기점이 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승리에 공헌했다.

PSG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3/24시즌 리그앙 15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홈팀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킬리안 음바페, 이강인이 스리톱을 구성했고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 카를로스 솔레르가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은 루카스 에르난데스, 다닐루 페레이라,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구축했다. 골키퍼는 아르나우 테나스였다.

원정팀 낭트는 4-3-3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모세스 시몬, 모스타파 모하메드, 플로랑 몰레가 공격진을 꾸렸고 미드필더진은 사무엘 무투사미, 무사 시소코, 더글라스 아우구스토였다. 수비진은 장-케빈 두베른, 장-샤를 카스텔레토, 에라이 쿠마르트, 마커스 코코였다. 골키퍼 장갑은 알반 라퐁이 꼈다.

[전반전]

PSG는 전반 초반부터 기회를 잡았다. 전반 1분 음바페가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라퐁이 발로 막아냈다. 낭트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5분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때린 몰레의 중거리 슈팅은 테나스가 한 손으로 막아냈다. PSG는 전반 16분 이강인의 롱 패스에 이은 음바페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PSG는 계속 득점을 노렸다. 전반 25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이강인이 먼쪽 골대를 보고 감아찼지만 빗나갔다. 전반 31분 비티냐의 중거리 슈팅은 높이 벗어났다.

PSG는 전반 막판에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바르콜라가 비티냐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박스 안까지 접근했다. 바르콜라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PSG가 1-0으로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PSG는 낭트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4분 음바페의 왼발 슈팅은 수비를 맞고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전반전에 더 이상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은 PSG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후반전에도 PSG는 공격을 감행했다. 후반 9분 이강인이 바르콜라의 땅볼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의 태클에 걸린 후 골키퍼가 잡아냈다. 낭트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9분 코코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에 맞고 벗어났다.

낭트는 후반전에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0분 몰레가 올려준 코너킥을 모하메드가 머리에 맞췄다. 모하메드의 헤더는 PSG의 골 네트를 흔들었다. 점수는 1-1이 됐다.

동점골 덕분에 낭트는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12분 모하메드의 중거리 슈팅은 테나스 골키퍼 정면이었다. PSG는 후반 14분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옆그물을 맞았다.

PSG는 후반 15분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우가르테와 마르퀴뇨스를 불러들이고 워렌 자이르-에메리, 밀란 슈크리니아르를 투입했다. 후반 22분에는 비티냐 대신 우스만 뎀벨레를 넣었다.

낭트는 PSG를 압박했다. 후반 28분 시몬이 드리블 돌파 후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모하메드를 맞았다. 모하메드가 PSG 수비수들보다 앞서 있었기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PSG는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다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4분 마르코 아센시오와 랑달 콜로 무아니를 넣고 솔레르, 바르콜라를 뺐다.

PSG는 후반 38분 경기를 뒤집었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에르난데스가 헤더를 시도했다. 에르난데스의 헤딩은 라퐁이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콜로 무아니가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역전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점수는 2-1이 됐다.

PSG는 다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40분 콜로 무아니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높이 떴다. 후반 44분 뎀벨레의 왼발 슈팅은 라퐁 골키퍼가 선방했다.

낭트는 후반 추가 시간 2분 카스텔레토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몰레의 헤더는 테나스 골키퍼 정면이었다. 더 이상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PSG의 2대1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파리 생제르맹 2-1 낭트
득점: 브래들리 바르콜라(전 41) 랑달 콜로 무아니(후 38)/모스타파 모하메드(후 10)

사진= PSG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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