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블리' 염승환 이사가 전망하는 2024 유망 종목은?
[편집자주]증권가에선 올해 국내 증시가 반도체·2차전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이 주도한 역대급 '종목장세의 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가올 2024년 '청룡의 해'(갑진년)에도 올해 가장 큰 화두였던 2차전지와 반도체는 증시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는 이익이 지속 상향 조정되고 있어 당분간 우상향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차전지 역시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 성장세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다만 내년 미국 대선과 전기차(EV) 수요 둔화 등이 변수가 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①"개미가 만든 주도주" 내년 2차전지 전망은
②반도체 '슈퍼사이클' 온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장밋빛
③[인터뷰] 염블리' 염승환 이사가 전망하는 2024 유망 종목은?
"자동차 시장 변화의 흐름에 잘 올라탄 기업은 큰 성장을 할 것입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이사는 최근 머니S와 인터뷰를 갖고 2024년 증시는 자동차 관련주가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변화가 일어난 것처럼 자동차는 전기차로 흐름이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주식 시장의 주도 종목도 변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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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장을 이끌었던 주도주는 단연코 2차전지다. 대표적인 2차전지주 에코프로는 종가 기준 최고가 129만3000원(7월25일)까지 올랐다가 최근 66만6000원(12월5일)까지 떨어지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염 이사는 "오르는 것도 내리는 것도 개인투자자들의 힘"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와 고점 추격매수 등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지면 현재 매수가 더 이상 유입되지 않아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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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최고경영자)인 일론머스크는 테슬라의 최신 FDS(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주행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영상 속 테슬라 차량은 자동으로 신호를 감지해 정차하고 공사장이나 과속 방지턱 등 도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했다. 45분 동안 주행에서 사람이 개입한 것은 단 한 차례뿐이었다. 해당 영상은 1000만이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해당 영상을 언급하며 염 이사는 "자율 주행은 현재 많은 기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테슬라를 중심으로 향후 자율주행이 대중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자율주행 시스템과 관련된 IT, 카메라,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염 이사는 "현재 스마트폰이나 IT 기기에 사용되는 기술이 자동차에 총집합된다"며 "변화에 잘 대응한 기업이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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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전기차에 대한 전망을 언급하며 "직접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대해 알아보고 테슬라라는 기업에 대해 자료를 찾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주식 투자는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사업을 하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에 유입되고 있는 MZ세대 투자자들에게 "주객이 전도돼서는 안 된다"며 "투자보다는 근로소득이 먼저"라고 거듭 강조했다. 투자에 앞서 저축과 절약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염 이사는 "인생을 살며 투자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며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 공부를 해보라"고 조언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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