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억울해” 신혜선, 지창욱→강영석 앞 오열‥독수리오형제 재회(웰컴투 삼달리)[종합]

이하나 2023. 12. 10.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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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캡처)
(사진=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캡처)
(사진=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웰컴투 삼달리’ 신혜선이 지창욱과 친구들 앞에서 감춰둔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터트렸다.

12월 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3회에서는 독수리 오형제가 8년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후배 어시스턴트를 괴롭혔다는 논란에 휘말려 제주로 내려온 조삼달(신혜선 분)은 자신에게 ‘괜찮냐’라고 물어봐 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현실에 씁쓸해 했다. 마침 방파제 쪽을 지나던 조용필(지창욱 분)은 술에 취해 바다 앞에서 비틀대던 조삼달 모습을 보고 오해했고, 조삼달을 구하려다가 미끄러져 바다에 빠졌다. 조삼달은 주저하지 않고 바다로 뛰어들어 조용필을 구했다.

함께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조삼달은 “나 잠깐 온 거다. 금방 갈 거다. 나 망해 온 거 아니다. 그런 거 아니니까 사람들한테 말하지 마라”고 변명했다. 그때 조용필은 “너 괜찮아?”라고 물었고, 뜻하지 않은 위로에 조삼달은 울컥했지만 “내 기사 봤구나? 요즘 내가 핫하네. 괜찮다. 뭐 큰 일이라고. 잘가라”고 태연한 척 했다.

계속해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집에만 있던 조삼달은 개 삼달이를 찾는 조용필의 외침을 오해했다. 급히 집밖으로 달려나간 조삼달은 “너 나 돌아왔다고 동네방네 광고하냐. 나 돌아온 거 비밀로 해달라고. 이게 비밀로 해주는 거냐. 온동네 소문내는 거지”라고 버럭했지만, 개 삼달이를 보고 당황했다.

왕경태(이재원 분)가 나타나자 조삼달은 쓰레기 더미 뒤에 숨었지만, 결국 들켰다. 조삼달의 걱정대로 왕경태는 바로 차은우(배명진 분)에게 조삼달이 돌아온 것을 알렸고, 이 소식은 과거 조삼달을 짝사랑하던 부상도(강영석 분)에게까지 전해졌다. 집에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빨래를 널던 조삼달과 재회한 부상도는 “진짜 왔네?”라고 미소를 지었다.

마을 주민에게도 조삼달이 돌아왔다는 소식이 퍼졌다. 주민들은 “그 기사 진짜일까? 삼달이가 갑질했나?”,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둘째 딸이 제일 믿는 구석인데 삼달이까지 그러면 회장님 자존심에 얼굴 들고 다니겠나”라며 수군거렸다.

조삼달은 개삼달을 보며 “이 동네 진짜. 망해 오긴 누가 망해 와. 나 안 망했다”라고 중얼거렸다. 그때 나타난 조용필은 “죄 졌냐? 애먼 삼달이한테 화풀이냐. 왜 이렇게 숨어 다니냐. 벗어라. 우리 동네에서는 이렇게 숨어 다니는 게 더 티난다”라며 “네가 혼자 생각을 한다고 안 나올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자꾸 이상한 생각만 하게 되고. 사람이 살다 보면 얼마나 갖은 풍파가 많겠냐”라고 위로했다.

조삼달은 “나 온 것 비밀이다”라고 자존심을 지키려 했지만, 조용필은 “비밀이라기엔 너무 동네 개까지 알고 있잖아. 너 망해서 제주 돌아온 거 아니라며. 그러니까 가자고. 네가 네 입으로 얘기 해”라며 독수리 오형제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조용필은 “어떻게 돌아온 게 중요하냐. 오랜만에 친구 보고 그러면 반가운 거지. 나는 반갑다. 너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기도 했었다. 어떻게 지냈냐”라고 말했다. 연인이었다가 헤어진 뒤 8년 간 조용필을 피했던 조삼달은 “반갑다고 마냥 반가워 할 수 있는 사이는 아니지 않나. 안부 궁금할 사이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다.

조삼달은 안부 말고 자신에게 궁금한 것은 없는지 물었다. 조용필의 “없는데”라는 대답에 조삼달은 씁쓸해했다. 차은우, 부상도와 대화하던 왕경태는 조삼달이 뒤에 있는지 모르고 “솔직히 여기서 안 망해본 사람 누가 있냐. 삼달이 망한 거에 비하면 우린 망한 것도 아니지만. 삼달이 이렇게 되고 오니까 기분 좋은 것도 솔직히 있다”라고 말했다.

왕경태는 조삼달을 걱정해서 한 말이었지만 조삼달은 크게 화를 내며 돌아섰다. 뒤따라간 조용필에게 조삼달은 “너희들이 친구면 내가 망해 돌아온게 중요한 게 아니라 뉴스에 난 것처럼 정말 나 때문에 죽으려고 그랬는지, 그게 진짜면 내가 왜 그랬는지 그게 궁금해야 하는 거잖아. 해명할 필요 없는 사람들은 다 물어보는데 내가 해명하고 싶은 사람들은 아무도 안 들어주고 안 물어 보잖아”라며 따졌다.

주정낮은 조삼달은 “나 진짜 안 그랬다고. 뉴스에 나온 거 그거 아니라고. 진짜 억울하단 말이야. 왜 나한테 안 물어 봐”라고 외치며 눈물을 보였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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