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복귀 풀타임' B.뮌헨, 프랑크푸르트에 1-5 충격패…개막 후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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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풀타임을 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수비진이 붕괴되며 충격적인 대패를 떠안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치방크 파크에서 끝난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5로 크게 졌다.
2주 가까운 재충전 후 경기에 출전한 김민재였으나 뮌헨의 수비 조직력이 붕괴돼 대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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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2주 휴식 후 돌아왔지만 팀은 대패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풀타임을 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수비진이 붕괴되며 충격적인 대패를 떠안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치방크 파크에서 끝난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5로 크게 졌다.
바이에른은 개막 후 12경기 무패(10승2무) 행진이 끊기며 13번째 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10승2무1패(승점 32)로 2위를 유지했다.
프랑크푸르트는 5승6무3패(승점 21)로 7위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복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대패로 인해 웃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30일 코펜하겐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엉덩이 부상으로 결장했고, 12월2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는 폭설로 순연되며 휴식을 취했다.
2주 가까운 재충전 후 경기에 출전한 김민재였으나 뮌헨의 수비 조직력이 붕괴돼 대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유럽축구 통계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평점 5.9에 그쳤다.
바이에른은 킥오프 12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수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잘못 걷어냈고, 이를 프랑크푸르트 파레스 차이비가 잡은 뒤 슛한 것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문전에서 리바운드 한 오마르 마무시가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전반 24분 상대 공격수를 막던 중 거친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프랑크푸르트에 고전하던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5분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박스 안에서 때린 해리 케인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4분 뒤 막심 추포모팅의 오른발 슛도 프랑크푸르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공세를 펼치던 바이에른은 전반 31분 역습 한방에 추가골까지 내줬다. 김민재가 측면에서 안스가르 크나우프와의 몸 싸움에서 주춤했고, 동료의 패스를 받은 디나 에빔베가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슈팅이 노이어 골키퍼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기세를 잡은 프랑크푸르트는 6분 뒤 3번째 골까지 터트렸다.
조슈아 키미히의 패스 미스를 끊어내며 역습에 나선 프랑크푸르트는 마무시의 패스를 받은 휴고 라르손이 박스 왼쪽에서 다요 우파메카노를 따돌리고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3골을 허용하며 충격에 빠졌다.
반격에 나선 뮌헨은 전반 44분 키미히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터지며 전반을 1-3으로 마쳤다.
뮌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즈라위, 알폰소 데이비스를 빼고 콘라트 라이머, 하파엘 게레이루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오히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5분 만에 4번째 골까지 뽑아냈다. 뮌헨 수비수 우파메카노의 패스가 상대에게 끊겼고, 침투 패스를 받은 에빔베가 왼발슛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스코어는 1-4까지 벌어졌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15분 크나우프가 5번째 골까지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뮌헨은 뒤늦게 토마스 뮐러, 세르주 그나브리를 투입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교체로 들어간 그나브리가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부상으로 다시 자말 무시알라와 교체되는 악재까지 벌어졌다.
결국 뮌헨은 수비 붕괴 속에 이번 시즌 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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