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억울해” 신혜선, 결국 감정 폭발..지창욱 앞 주저앉아 ‘오열’ (‘웰컴투 삼달리’)[Oh!쎈 종합]

박하영 2023. 12. 1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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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웰컴투 삼달리’ 신혜선이 지창욱, 강영석, 이재원, 배명진 앞에서 오열했다.

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에서는 조삼달(신혜선 분)이 억울함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조삼달과 조용필(지창욱 분)은 서로를 구하려다 바다에 빠졌다. 이후 집으로 가던 길, 조삼달은 어색함에 “잠깐 온 거다”라며 “나 망해서 온 거 아니다. 혹시 오해할까 봐. 그런 거 아니니까. 나 온 거 사람들한테 말하지 말라고”라고 당부했다.

조용필은 “네가 망했다고 돌아오고 그럴 위인 아니잖아”라고 맞장구 쳐주면서도 “조삼달 너 괜찮아?”라고 물었다. 이에 조삼달은 유일하게 자신을 걱정해주는 조용필에 울컥했고, 그는 “뭐가? 아 너 내 기사 봤구나. 맞네. 내가 요즘 핫하네. 뭔 큰일이라고 잘가라”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 집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조삼달은 집에 오자마자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 하면, 조삼달은 조용필과 티격태격하던 중  왕경태(이재원 분) 목소리에 황급히 숨었지만 결국 들키고 말았다. 설상가상 엄마 고미자(김미경 분)가 자신이 제주도로 돌아온 이유까지 알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걱정에 잠겼다. 그리고 엄마와 마주치게 된 조삼달은 해명하려 했지만 고미자는 평소와 다름없이 대했다.

이어 조삼달은 자신의 집 앞에 기웃거리는 왕경태와 차은우(배명진 분)을 발견하곤 “제주 괜히 왔어”라며 후회했다. 그 시각, 부상도(강영석 분)은 어린 시절부터 짝사랑해 온 삼달이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갔다. 두 눈으로 확인한 그는 “진짜 왔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숨어지내던 조삼달은 자신에 대해 수근대는 동네 사람들의 대화를 듣곤 주눅이 들었다. 모자를 뒤집어 쓰고 있는 조삼달을 발견한 조용필은 “죄 졌냐? 왜 그렇게 숨어 다녀?”라며 “사람이 살다 보면 갖은 풍파도 겪는 거지. 그렇게 자꾸 이상한 생각을 하면”이라고 서툴게 위로했다. 그리고 조삼달이 잘못된 생각으로 바다에 뛰어든 게 아니라는 걸 알곤 안도한 조용필은 친구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조용필은 “애들 지금 맥주 마시고 있다. 너 망해서 제주 돌아온 거 아니라며? 그러니까 가자고. 네 입으로 얘기해”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 만나는 게 좀 자존심 상해서 그러냐. 어떻게 돌아온 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 야 나는 반갑다 나는 반갑다고. 어떻게 지냈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삼달은 “반갑다고 마냥 반가워 할 수 있는 사이는 아니잖아. 우리가. 안부 궁금해 할 사이도 아니고”라고 어색하게 답했다.

그럼에도 조삼달은 “내 안부 말곤, 지금 나한테 뭐 궁금한 거 없어?”라고 물었고, 없다는 조용필에 “그래 뭐 없으면 됐어”라며 친구들을 만나러 향했다.

조용필을 따라 친구들을 만나던 조삼달은 “근데 난 삼달이가 망해서 오니까 좋은 것도 있다?”는 왕경태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그러면서 “야 좋겠다. 내가 망해와서 기분들이 좋다니까 참 다행이네. 야 네들 나 이렇게 돌아오는 거 보고 싶어서 어떻게 버텼냐. 근데 어쩌냐. 나 진짜 잠깐 온 거거든. 나 안 망했어. 나 안 망했다고. 와 나 진짜 이 동네 진짜 싫다”라고 자리를 떠났다.

당황한 왕경태는 “이렇게라도 제주 와서 보니까 기분이 좋다는 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 조용필은 그런 조삼달을 붙잡아 “오해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삼달은 “뭐 무슨 오해? 넌 뭐가 달라? 너도 기분 좋잖아. 내가 망해와서 기분 좋잖아. 기사가 널렸는데 너도 내 안부가 궁금해?”라고 따졌다.

조삼달은 “내가 잘 지내는지 궁금해? 어때 잘 지내 보이니? 뭐 친구? 네들이 친구면 내가 망해 돌아온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뉴스에 난 것처럼 정말 나 때문에 사람이 죽으려고 했는지 그게 진짜면 내가 왜 그랬는지 그게 궁금해야 되는 거잖아. 해명할 필요 없는 사람들만 다 물어보는데 내가 해명하고 싶은 사람들은 아무도 안 물어보잖아”라고 소리쳤다.

결국 조삼달은 조용필과 친구들 앞에서 “나 아니다. 진짜 안 그랬다고 뉴스에 나온 거 그거 아니라고 나 억울하단 말이야 왜 나한테 안 물어봐. 너네 왜 나한테 안 물어봐. 나 진짜 억울하다”라며 주저앉은 채 오열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웰컴투 삼달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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