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독수리오형제 재회→지창욱 앞 오열 "나 진짜 억울해" (‘삼달리’)[종합]

박하영 2023. 12. 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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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웰컴투 삼달리’ 신혜선이 지창욱, 강영석, 이재원, 배명진 앞에서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에서는 조삼달(신혜선 분)이 친구들 앞에서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용필(지창욱 분)은 바다에 빠질 뻔한 조삼달을 구하다 대신 물에 빠지고 말았다. 깜짝 놀란 조삼달 역시 바다에 들어가 수영을 못하는 조용필을 구했다. 조삼달은 “너 어디가 안 좋아? 눈 좀 떠 봐”라고 했고, 조용필은 “너 가. 집에 가라”며 얼굴을 가렸다.

당황한 조삼달은 “이 상황에서 가긴 어딜가. 너 진짜 괜찮은 거 맞아? 눈이라도 좀 떠 봐”라고 걱정했다. 그러자 조용필은 “아니야. 나 지금 눈 못 떠”라며 나 눈을 안 뜬 게 아니라 못 떠. 쪽팔려서”라고 털어놨다. 이에 조삼달은 “아 그러네. 쪽팔릴 수 있어. 미안”이라며 자리를 떠났다. 조용필이 안심한 순간, 조삼달은 “미안 내가 돌려줄게 있어가지고”라며 앞서 조용필이 자신에게 했던 이상한 포즈를 따라하며 놀렸다.

이후 집으로 향하던 길, 조삼달은 “잠깐 온 거다”라며 “나 망해서 온 거 아니다. 혹시 오해할까봐. 그런 거 아니니까. 나 온 거 사람들한테 말하지 말라고”라고 둘러댔다. 조용필은 “네가 망했다고 돌아오고 그럴 위인 아니잖아”라고 맞장구 쳐주면서도 “조삼달 너 괜찮아?”라고 물었다.

조삼달은 유일하게 자신을 걱정해주는 조용필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뭐가? 아 너 내 기사 봤구나. 맞네. 내가 요즘 핫하네. 뭔 큰일이라고 잘가라”라며 태연한 척 하며 자리를 벗어났다. 하지만 집에 들어온 조삼달은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다음 날, 조용필은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조삼달을 찾았다. 그 소리에 놀란 조삼달은 “나 온 거 비밀로 해달라니까”라며 달려 나갔다. 알고보니 조용필은 개 삼달이를 찾았던 거였고, 조삼달은 “왜 하필 개 이름이 삼달이냐”고 허탈해했다. 조용필과 티격태격하던 중 조삼달은 왕경태(이재원 분)의 등장에 황급히 숨었지만 결국 들키고 말았다.

이후 왕경태는 차은우(배명진 분)과 부상도(강영석 분)에게 조삼달이 돌아왔다고 알렸다. 반면, 조삼달은 동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생활하던 중 맥주 사러 가는 길, 주민들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우연히 듣게 됐다. 이에 조삼달은 “이 동네 진짜. 망하긴 누가 망해. 나 안 망했거든요”라고 중얼거렸다.

그때 나타난 조용필은 “친구들 만나는 게 좀 자존심 상해서 그러냐. 어떻게 돌아온 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 야 나는 반갑다 나는 반갑다고”라며 “어떻게 지냈냐”라고 물었다. 조삼달은 “반갑다고 마냥 반가워 할 수 있는 사이는 아니잖아. 우리가. 안부 궁금해 할 사이도 아니고”라고 답했다.

또 조삼달은 “내 안부 말곤, 지금 나한테 뭐 궁금한 거 없어?”라고 물었고, 없는데라는 조용필에 “그래 뭐 없으면 됐어”라며 친구들을 만나러 향했다. 하지만 왕경태가 “삼달이가 망해서 기분이 좋다”는 말에 조삼달은 “야 좋겠다. 내가 망해와서 기분들이 좋다니까 참 다행이네. 야 네들 나 이렇게 돌아오는 거 보고 싶어서 어떻게 버텼냐. 근데 어쩌냐. 나 진짜 잠깐 온 거거든. 나 안 망했어. 나 안 망했다고. 와 나 진짜 이 동네 진짜 싫다”라며 자리를 나섰다.

조용필은 그런 조삼달을 붙잡아 “오해라고” 했지만 조삼달은 “뭐 무슨 오해? 넌 뭐가 달라? 너도 기분 좋잖아. 내가 망해와서 기분 좋잖아. 기사가 널렸는데 너도 내 안부가 궁금해?”라며 쏟아냈다. 이어 “내가 잘 지내는지 궁금해? 어때 잘 지내 보이니

뭐 친구? 네들이 친구면 내가 망해 돌아온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뉴스에 난 것처럼 정말 나 때문에 사람이 죽으려고 했는지 그게 진짜면 내가 왜 그랬는지 그게 궁금해야 되는 거잖아. 해명할 필요 없는 사람들만 다 물어보는데 내가 해명하고 싶은 사람들은 아무도 안 물어보잖아”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조삼달은 “나 아니다. 진짜 안 그랬다고 뉴스에 나온 거 그거 아니라고 나 억울하단 말이야 왜 나한테 안 물어봐. 너네 왜 나한테 안 물어봐. 나 진짜 억울하다”라며 오열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웰컴투 삼달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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