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첨단기술까지 동맹 확장..내년엔 인도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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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이 첨단기술 분야까지 동맹을 확장했다.
배터리·청정에너지 분야에서는 차세대배터리 개발을 위해 국책연구기관 간 연구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미국 차량 운송 분야 산업협력연구센터(EVSTS) 간 양해각서(MOU)를 통한 공동연구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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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이 첨단기술 분야까지 동맹을 확장했다. 내년에는 인도도 합류한다. 반도체와 배터리, 차세대 양자 컴퓨팅, 의료·바이오 공동연구와 의약품 공급망 구축, 인공지능(AI) 국제표준 확립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도 발표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차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주재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우리나라는 국가안보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미국에선 백악관 국가안보실, 팬데믹 대비 및 대응실(OPPRP), 과학기술정책실(OSTP), 국무부, 에너지부, NSF(국립과학재단)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국은 반도체 분야에서 산업부와 미 상무부가 설립을 추진하는 반도체기술센터 간 협력을 통해 첨단기술 공동연구 협력을 확대했다. 또 과기부와 미 과기재단은 공동으로 연구자와 기업이 협력하는 반도체 공동연구를 내년부터 지원키로 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과기부와 미 국립과학재단 간 연구협력을 위해 최소 1만달러 규모를 지원한다. 의료·제약 부문에서 기업 간 원활한 협력과 의약품 공급망 강화를 위해 정부와 제약사가 함께하는 1.5트랙(반관반민) 회의를 내년 미국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복지부와 미 국립보건원은 의사·과학자 교류, 연구 중심 병원 협력에도 뜻을 같이했다. 미국이 추진하는 도전혁신형 연구개발(R&D) 체계인 의료고등연구계획국(ARPA-H)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배터리·청정에너지 분야에서는 차세대배터리 개발을 위해 국책연구기관 간 연구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미국 차량 운송 분야 산업협력연구센터(EVSTS) 간 양해각서(MOU)를 통한 공동연구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퀀텀 분야에선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미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간에 차세대 양자컴퓨터 연구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산업계·대학 간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AI분야에선 국제 논의를 선도하기 위해 양국 간 실무 차원의 워킹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제표준 관련 공동 연구, 정책 간 상호 호환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국은 우리나라가 내년 개최하는 △AI 안전성 정상회의(AI Safety Summit)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등 주요 국제회의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공동연구, 표준과학연구원과 미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간 차세대 양자 슈퍼컴퓨팅 공동연구를 위한 협의에도 합의했다.
양국은 내년에 인도까지 포함해 한·미·인도 간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조 실장은 “복합위기 상황에서 지정학의 미래는 각국의 기술과 혁신에 달려있다. 한국은 핵심신흥기술 정책을 안보 정책의 중요한 한 축으로 상정하고 법 제정, 범부처 기술 유출 합동대응반 발족, 글로벌 공동연구 예산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양국이 동맹국으로 함께 공동 연구 등 핵심신흥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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