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색 식물원은? 거제엔 국내 최대 규모 정글돔…‘익산의 동남아’ 왕궁포레스트

박준하 기자 2023. 12. 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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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에선 365일 언제나 푸른 자연을 보고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식물원 내부는 열대관과 지중해관을 연결하는 다리가 놓여 있어 2층에서도 1층 식물을 구경할 수 있다.

동절기에는 시간을 잘 맞추면 하루 4회 진행되는 식물원 해설을 들을 수 있다.

4300㎡(1300평) 온실 식물원에선 사시사철 푸른 100여종의 나무를 만날 수 있는데, 소철나무 군락이 대표적이고 감귤나무·동백 등도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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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속 초록] 전국 이색 식물원
국내 최대 규모 돔형 열대온실로 유명한 경남 거제식물원. 거제시청

식물원에선 365일 언제나 푸른 자연을 보고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겨울철 휴식처로는 물론, 데이트 장소로 그만인 이색 식물원을 소개한다.

◆서울식물원=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식물원은 서울시민에게 보물과 같은 장소다. 한국 자생식물로 전통 정원을 재현한 야외 주제 정원과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온실이 있다. 온실 주제 정원은 크게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나뉜다. 베트남 하노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스페인 바르셀로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호주 퍼스 등 들어봄 직한 도시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식물원 내부는 열대관과 지중해관을 연결하는 다리가 놓여 있어 2층에서도 1층 식물을 구경할 수 있다. 작은 화분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매주 월요일에 휴관하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다.

◆경기 화성 우리꽃식물원=한옥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유리온실에 들어서면 마치 숲속에 온 것 같다. 사계절 내내 1100종이 넘는 식물이 자란다. 올레미소나무·용비늘고사리 같은 평소 접하기 힘든 희귀 식물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5대 명산인 백두산·한라산·태백산·지리산·설악산을 형상화한 석림원은 웅장하다. 동절기에는 시간을 잘 맞추면 하루 4회 진행되는 식물원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신정·구정·추석에 휴관하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이고 경기 광명·김포·부천·수원·시흥·안산·오산·평택 등 인근 협약도시 시민은 2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전북 익산 왕궁포레스트=‘익산의 동남아’ ‘작은 제주도’라고 불릴 정도로 대규모의 아열대식물원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올초 ‘전북형 치유관광지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4300㎡(1300평) 온실 식물원에선 사시사철 푸른 100여종의 나무를 만날 수 있는데, 소철나무 군락이 대표적이고 감귤나무·동백 등도 자라고 있다. 왕궁저수지가 보이는 곳에서 따뜻한 물로 족욕체험을 할 수 있다. 간단한 원예체험이 가능하며 작은 화분도 구매할 수 있다. 외부에는 숲놀이터가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기 좋다. 매주 월요일에 휴관하고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다.

◆경남 거제식물원=국내 최대 규모 돔형 열대온실인 ‘정글돔’으로 유명한 식물원. 정글돔은 무려 7472장의 유리로 덮여 있다고 한다. 정글돔 안에는 열대수목 300여종, 1만그루가 자라고 있다. 내부에는 계곡·폭포 등 자연물을 재현해놨고, 선인장을 활용한 정원, 빛의 동굴 등 볼거리가 많다. 미니센터피스·그림봉투화분·천연이끼액자 만들기 등 체험활동도 시기에 따라 이뤄진다. 놀이기구인 정글타워는 어린이 손님에게 인기가 좋다. 매주 월요일과 신정·구정·추석에 휴관하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다.

◆강원 춘천 강원특별자치도립화목원=1999년에 개장해 지금까지도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도립 식물원이다. 온실에는 다육·관엽·난대 식물 등이 있다. 관엽식물원에선 고무나무·팔손이·벤자민이 자라고, 난대식물원엔 황칠·유동·후박 나무가 있다. 생태관찰원엔 라벤더·세이지·로즈메리 등 허브 수십종이 자란다. 특히 110년 수령의 버즘나무는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로 이름나 있다. 올 한해 기준 방문객 2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근엔 100년에 한번 핀다는 소철꽃이 개화해 화제를 모았다. 매월 첫째주 월요일 휴관하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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