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늘고 유가 떨어지고”…모처럼 웃는 항공주, 전망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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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위해 공항을 찾는 이들로 북적이면서 대표적인 코로나19 피해주로 꼽히던 항공주는 이제 옛말이 됐다.
그간 항공주의 발목을 잡아 왔던 유가 문제도 다소 풀리는 듯하면서 모처럼 주가도 날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유가 문제에 저공비행을 이어오던 항공주가 모처럼 힘을 받고 있는 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국제유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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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증권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만27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이 주 들어 1.57% 올랐다. 이 기간 아시아나항공도 4.10% 상승했다.
저비용 항공사(LCC)인 제주항공과 에어부산도 각각 2.28%, 3.38% 상승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유가 문제에 저공비행을 이어오던 항공주가 모처럼 힘을 받고 있는 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국제유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한때 배럴당 90달러를 넘었던 국제유가는 현재 7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센트(0.06%) 하락한 배럴당 69.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이날 종가는 지난 6월 27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는 중동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하락하고 있다”며 “특히 성수기인 내년 1분기부터 비용부담이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외여행객도 크게 늘며 항공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도 투자심리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대한항공 4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7.73% 감소한 4766억원이다.
눈여겨볼만한 점은 대한항공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3577억원 수준이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 10월 3738억원으로 높아졌다. 이달 들어서는 4700억원 대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LCC들의 상황도 그리 다르지 않다. 이 기간 Fn가이드 기준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54억원, 176억원이다. 진에어가 전년 동기 대비 32.76% 증가한 영업이익을 거둬들일 것이라는 전망에 이어 티웨이항공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의 11월 여객 수송 실적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1월의 91% 수준까지 회복한 수준”이라며 “내년부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완전한 회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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