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라운드 리뷰] 이정현-치나누 오누아쿠, 소노의 새로운 원투펀치

손동환 2023. 12. 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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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원투펀치가 생겼다.

고양 소노의 원투펀치는 이정현(187cm, G)과 전성현(188cm, F)이다.

하지만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소노의 구원군이 됐다.

특히, 이정현은 오누아쿠 덕분에 날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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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원투펀치가 생겼다.

고양 소노의 원투펀치는 이정현(187cm, G)과 전성현(188cm, F)이다. 그러나 전성현의 컨디션이 2022~2023시즌 같지 않고, 1옵션 외국 선수로 영입한 재로드 존스(205cm, F)가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로 인해, 소노의 중심이 무너질 수 있었다.

하지만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소노의 구원군이 됐다. 특히, 이정현은 오누아쿠 덕분에 날개를 달았다. 오누아쿠 역시 이정현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시너지 효과를 낸 두 선수는 소노의 새로운 원투펀치가 됐다.
 

# 에이스

[이정현, 2023~2024 2라운드 기록]
1. 출전 경기 : 9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36분 4초
3. 평균 득점 : 21.0점
4. 평균 어시스트 : 5.1개
5. 평균 3점슛 성공 개수 : 2.9개 (성공률 : 약 41.3%)


소노 외국 선수 조합이 불안했음에도, 이정현은 강했다. 1라운드 전체 출전 시간 1위와 1라운드 국내 선수 득점 1위, 1라운드 전체 어시스트 2위를 기록했다. 소노가 4승 5패를 기록했음에도, 이정현이 ‘1라운드 MVP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정현은 옛 동료였던 디드릭 로슨(202cm, F)에게 1라운드 MVP를 내줬다. 하지만 이정현은 실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1라운드의 기세를 2라운드에도 유지했다. 소노의 창단 4연승을 주도했다.
이정현을 향한 견제도 심해졌다. 이정현을 상대하는 대부분의 감독들은 “20점 그리고 4개의 어시스트 이하로 묶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현은 중요한 순간에 제 몫을 다했다. 에이스로서 언제 나서야 할지를 잘 알고 있었다.

# 수호천사

[치나누 오누아쿠, 2023~2024 2라운드 기록]
1. 출전 경기 : 9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31분 34초
3. 평균 득점 : 18.4점
4. 평균 리바운드 : 11.7개 (공격 3.2)
5. 평균 어시스트 : 4.2개


이정현이 소노의 에이스로 올라선 이유. 확실한 빅맨이 가세했기 때문이다. 2라운드부터 소노의 외국 선수가 된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가 그렇다.
오누아쿠는 2019~2020시즌 원주 DB에서 뛰었다. 당시 윤호영(은퇴)-김종규(206cm, C)과 함께 DB산성을 구축. DB의 공동 1위를 주도했다.
오누아쿠의 강점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다. 높이를 이용한 골밑 득점 역시 위력적이다. 여기에 패스를 장착했다. 다양한 리그에서 얻은 노련함 역시 새로운 무기. 김승기 소노 감독 역시 “오누아쿠가 ‘(수비를) 다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그리고 국내 빅맨들에게 수비 움직임을 알려준다. 국내 빅맨들도 오누아쿠를 따른다”며 오누아쿠의 존재를 절대적으로 신뢰했다.
특히, 오누아쿠는 이정현의 수호천사를 자처했다. 이정현의 공격 활로를 터줬고, 이정현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는 소노의 ‘창단 첫 4연승’을 만든 이유 중 하나. 다만, 오누아쿠와 이정현을 도울 국내 선수가 부족하다는 건 아킬레스건일 수 있다. 국내 선수의 도움이 없다면, 오누아쿠는 더 심한 견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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