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은' 김민선, 두 대회 연속 '금빛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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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 선수가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고 월드컵 500m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월드컵 종합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연 김민선은 올 시즌 전 스케이트화를 교체했다가 적응에 애를 먹으며 1, 2차 월드컵 '노 골드'에 그쳤지만 다시 예전 부츠로 갈아 신고 감을 되찾았습니다.
지난주 3차 월드컵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대회 연속 금메달로 시즌 랭킹도 2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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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 선수가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고 월드컵 500m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500m 1차 레이스 마지막 조에서 월드컵 랭킹 1위 애린 잭슨과 함께 출발선에 선 김민선은 초반 100m를 1위로 통과한 잭슨보다 0.07초 느린 전체 6위에 그쳤지만 이후 무섭게 속도를 냈습니다.
힘차게 빙판을 지치며 격차를 줄였고 마지막 코너에서 잭슨을 앞질렀습니다.
막판 스퍼트로 격차를 더 벌린 김민선은 37초 82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월드컵 종합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연 김민선은 올 시즌 전 스케이트화를 교체했다가 적응에 애를 먹으며 1, 2차 월드컵 '노 골드'에 그쳤지만 다시 예전 부츠로 갈아 신고 감을 되찾았습니다.
지난주 3차 월드컵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대회 연속 금메달로 시즌 랭킹도 2위에 올랐습니다.
김민선은 오늘(9일) 밤 2차 레이스에서 3회 연속 우승을 노립니다.
[김민선/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그런 재미가 있는 것 같아서 즐겁게 월드컵 경기를 치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자 매스스타트의 간판 정재원은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퍼트로 2위에 올라 올 시즌 첫 메달을 은메달로 장식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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