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될놈될? 유재석·나영석, 레드 오션에도 살아 남은 이유 [Oh!쎈 초점]

장우영 2023. 12. 9. 2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뭘 해도 될 놈은 된다'라는 말이 이번에도 맞는 걸까.

방송인 유재석과 나영석 PD가 유튜브에서도 날개를 훨훨 달고 날아다닌다.

유재석은 연예인으로, 나영석 PD는 PD로서 맡은 프로그램, 연출한 프로그램이 모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유재석, 나영석 PD라고 해도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인천, 조은정 기자]1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방송인 유재석이 레드카펫을 밞으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7.19 /cej@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뭘 해도 될 놈은 된다’라는 말이 이번에도 맞는 걸까. 방송인 유재석과 나영석 PD가 유튜브에서도 날개를 훨훨 달고 날아다닌다.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날아다니는 ‘될놈될’의 이유는 무엇일까.

유재석, 나영석 PD 모두 실패를 모르고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유재석은 연예인으로, 나영석 PD는 PD로서 맡은 프로그램, 연출한 프로그램이 모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21년,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유재석. 1991년 KBS 대학개그콘테스트로 입상해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오랜 무명 생활을 겪었던 그는 정상에 올라선 뒤 노력과 성실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맡은 프로그램마다 열정으로 최선을 다한 그에게는 ‘국민 MC’라는 타이틀이 붙었고, 무려 19번의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대상 수상자로 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나영석 PD는 PD계의 스타다. 2001년 KBS 27기 공채 프로듀서로 데뷔한 그는 ‘29세, 미혼’ 자막으로 유명한 ‘여걸파이브’를 비롯해 ‘1박 2일’,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신서유기’, ‘신혼일기’, ‘윤식당’, ‘알쓸신잡’, ‘스페인 하숙’, ‘여름방학’, ‘뿅뿅지구오락실’, ‘서진이네’, ‘콩콩팥팥’ 등의 프로그램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유재석과 나영석, 대체불가한 두 사람이 최근 뛰어든 새로운 플랫폼이 있다. 새로운 플랫폼이라기보다는 그들이 해당 플랫폼에 뛰어 들면서 도전을 했다는 말이 더 맞는 셈이다. 바로 유튜브다.

[OSEN=조은정 기자]11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나영석PD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3.10.11 /cej@osen.co.kr

유튜브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로 승부수를 거는 무한 경쟁 플랫폼이다. 일상 생활을 공개하는 브이로그부터 먹방, 뷰티 등 없는 콘텐츠를 찾아보기 더 힘든 레드 오션에 아쉬울 것 없는 유재석과 나영석은 각각 ‘핑계고’와 ‘십오야’, ‘나불나불’ 등의 콘텐츠로 뛰어들었다.

유재석, 나영석 PD라고 해도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익숙하지 않은 플랫폼인게 사실이고, 자극적인 콘텐츠 속에서 이들이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그러나 수다를 떠는 ‘핑계고’, ‘나불나불’, 게임을 하는 ‘십오야’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러한 레드 오션에서, 생각보다 특별할 것 없이 토크와 게임만 하는데도 인기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유재석과 나영석이라는 이름에서 주는 신뢰와 함께 편안함이 대표적인 이유로 꼽힌다. 방송 시간에 얽매이지도 않고, 작위적인 내용 없이 편안하게 수다를 떠니 나도 마치 같은 장소에서 그들의 수다를 듣는 듯한 편안함을 준다. 또한 자극적인 콘텐츠 속에서 슴슴한 맛이라는 트렌드 역행이 오히려 먹혀들었다.

못하는 걸 잘하려고 하기보다, 잘하는 걸 더 잘해서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경지에 오른 유재석과 나영석 PD다. 원래 잘하는 걸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잘 보여주다보니 더 잘 될 수 밖에 없었다. ‘될놈될’이라고 하지만, 다 이유가 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