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완수 KB 감독, “(하프타임 때) 리바운드와 수비를 강조했다” …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공격이 아닌 수비가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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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와 수비를 강조했다" (김완수 KB 감독) "공격이 아닌 수비가 문제였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청주 KB 스타즈는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 상대로 77-54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후반전에 공격이 아닌 수비가 문제였다. 수비에서 무너졌다. 전반에는 주문했던 수비를 잘했다. 하지만 리듬이 무너지면서 공격에서는 급해졌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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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와 수비를 강조했다” (김완수 KB 감독)
“공격이 아닌 수비가 문제였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청주 KB 스타즈는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 상대로 77-5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7연승에 성공했다.
KB는 경기 초반 박지수를 적극 이용하며 상대의 골밑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또한, 상대의 외곽 공격에 다소 고전했다. 전반전에만 7개의 3점슛을 허용. 이는 박지수가 전반전 16점을 올렸음에도 우위를 내준 이유.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34-41이었다.
그러나 3쿼터 KB는 달랐다. 수비부터 다듬었다. 전반전에는 너무 많은 외곽 득점을 허용했지만, 3쿼터에는 1개의 3점슛만 내줬다. 공격에서는 강이슬과 박지수의 활약이 나왔다.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그렇게 KB는 57-4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4쿼터 첫 5분간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었고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전반전 라커룸에 들어가서 리바운드와 수비를 강조했다. 흥분해서 혼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차분히 이야기했다. 매 쿼터를 다 잘할 수 없다. 정말 심플하게 ‘연습한 수비와 리바운드가 안 나왔다. 후반에는 연습처럼 잘하자’라는 식으로 말했다”라며 전후반 달랐던 경기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전반전에는 내가 확실한 역할을 주지 못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전반에는 (박)지수가, 후반에는 (강)이슬이가 있어서 승리했다”라고 덧붙였다.
승리했지만, 김 감독의 밝지만은 않았다. “이긴 것도 좋지만, (김)민정이가 머리를 부딪혔다. 작년에 다친 목 쪽에 통증을 느끼는 것 같다. 큰일이 아니면 좋겠다”라며 김민정의 부상을 염려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1쿼터 박지수에게 12점을 내줬다. 그러나 활동량을 통해 외곽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성공했다. 특히 2쿼터에 뜨거운 슛감을 선보였다. 그 중심에는 이주연이 있었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며 본인 득점과 팀원들의 외곽 득점을 도왔다. 거기에 김단비의 활약까지 더해졌다. 이해란의 3점슛을 더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41-34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과 다르게 외곽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3쿼터 시도한 6개의 3점슛 중 1개만 림을 갈랐다. 수비에서는 강이슬과 박지수를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4쿼터에도 삼성생명은 반등하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후반전에 공격이 아닌 수비가 문제였다. 수비에서 무너졌다. 전반에는 주문했던 수비를 잘했다. 하지만 리듬이 무너지면서 공격에서는 급해졌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전반에는 이겨서 잘한 것이 아니라 준비한 것을 잘 이행했다. 선수들이 이런 방향으로 가는 것을 알고 앞으로는 더 여유 있게 해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주제는 복귀전을 치른 키아나 스미스였다. 임 감독은 “아직 몸이 안 됐다. 몸을 완전히 쓰지 못한다. 팀원들과 손발도 맞춰야 한다. 조금씩 시간을 늘릴 것이다. 맞춰서 같이 하면 잘 될 것 같다”라는 말을 남겼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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