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문학계 이끈 원로시인 3명 탄생 100주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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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대구 문학관에서 의미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1950대와 60년대 초 문단에 등단해 지역 문학계를 이끌었던 원로시인 세 분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와 1950년대 당시 문인들의 주요한 예술 활동 공간이었던 다방을 현대적 관점에서 돌이켜보는 전시회가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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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문학관에서 의미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1950대와 60년대 초 문단에 등단해 지역 문학계를 이끌었던 원로시인 세 분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와 1950년대 당시 문인들의 주요한 예술 활동 공간이었던 다방을 현대적 관점에서 돌이켜보는 전시회가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인 검솔 여영택, 시조 시인 초운 이우출, 시인인 목인 전상렬 선생.
세 시인 모두 1923년에 태어나 2023년으로 탄생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들은 1950년대 중반과 1960년대 초 문단에 등단해 활발한 작품활동은 물론 후학을 양성하며 근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지역 문학계의 가교 역할로 많은 업적을 세웠습니다.
◀이성호 대구문학관 운영팀장▶
"대구 같은 경우에는 근대부터 문학적으로 상당히 활발하게 활동하던 도시입니다. 현진건 선생님, 이상화선생님 이상 선생님 부터 많은 활동을 하셨는데, 예전 근대 작가분들과 지금의 작가분들을 연결하는 연결고리로서 어떤 다리 역할을 하신 분들이지 않을까"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 작가의 주요 작품집과 '회귀선' '기다리는 사람들' '낙강' 같은 동인지 자료는 물론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자료들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2023 대구 문학관 특별전시 '탄생 100주년 작가 3인전'은 2024년 2월 19일까지 대구 문학관 3층 상설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1950년대 대구의 '다방'은 문학계 인사들이 삶과 문화를 교류하던 공간이었습니다.
이같은 다방의 문학사적 현장을 현대적 관점에서 돌이켜보며 영상으로 표현한 실감미디어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영상은 당시 다방에서 일어나는 예술적 창조 과정을 묘사한 '또 다른 문' 다방이 가져온 사회적, 문화적 변화의 상징을 표현한 '피어나는 우주' 댄서들의 춤사위로 대구 근대문학의 새로운 해석과 아름다움의 발견을 드러낸 '새로운 오늘' 3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김덕환 영상 제작사 총괄책임자▶
"다방이라는 공간감에서 유명한 문학가 예술가분들의 성함을 곳곳에 배치를 하였고요. 그랬을 때 다방이라는 공간을 전체적으로 보여주면서 그곳에서 문학을 꽃피웠던 분들의 성함과 그 분위기를 표출하였습니다. 평면이지만 공간을 구성을 해서 조금 더 입체적이게 느끼게 만드는 제작 기법이고요."
'다방: 1950"s 문학 유니 버스' 실감미디어 전시는 12월 31일까지 대구 문학관 3층 명작스캔들 공간에서 이어집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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