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2라운드 전승+7연승 질주’ KB, 전반전 열세 뒤집으며 삼성생명에 승리

KB가 3쿼터 23-8런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청주 KB 스타즈는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 상대로 77-54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박지수였다. 혼자 28점 22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슛을 기록. 거기에 강이슬도 3쿼터 11점 포함 15점을 기록했다. 허예은도 13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1쿼터, KB 17–16 삼성생명 : 13점을 몰아친 박지수
KB는 박지수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 이후 배혜윤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줬으나, 다시 박지수를 앞세워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박지수 외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또한, 상대의 에너지에 다소 고전했다. 그럼에도 박지수가 팀의 공격을 주도하며 우위를 점했다.

완전체가 된 삼성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쿼터 종료 2분 40초 전 키아나 스미스를 투입. 투입된 키아나는 미드-레인지 점퍼로 복귀전 득점을 신고. 이후 공격에서는 배혜윤의 득점까지 도왔다. 마지막 수비에 성공하며 16-17을 만들었다.

2쿼터, KB 34–41 삼성생명 : 삼성생명의 외곽 득점을 제어하지 못한 KB
2쿼터 초반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양 팀 다 상대의 외곽을 집중 공략. 더 많은 점수를 올린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허예은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김단비와 이주연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 이후에도 실점했지만, 이주연의 돌파 득점과 이해란의 3점슛까지 더하며 27-25를 만들었다.

역전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계속 몰아쳤다.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상대 수비를 공략. 특히 박지수의 느린 발을 집중 공략했다. 이는 KB의 단단한 수비에도 삼성생명이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던 이유. 거기에 선수들의 외곽 득점까지 터졌다. 쿼터 종료 1분 30초 전 김단비가 3점슛을 추가했다. 이후 팀 파울 상황에서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 득점을 내줬으나, 이해란이 3점슛으로 응수. 그렇게 41-34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KB 57–49 삼성생명 : 강한 수비를 앞세워 23-8런에 성공한 KB
전반전 KB가 끌려다닌 이유는 상대의 외곽 득점을 제어하지 못해서였다. 그렇기 때문에, 하프 타임 이후 KB는 수비부터 다시 다듬었다. 상대의 외곽 득점을 체크했고, 골밑은 박지수가 지켰다. 그러자 삼성생명은 전반같이 득점하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전반전 2점에 그친 강이슬이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쿼터 첫 5분간 3점슛 2개 포함 8점을 기록. 그렇게 점수 차는 다시 좁혀졌다. 쿼터 종료 4분 20초 전 강이슬의 속공 3점슛을 더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한 번 흐름을 잡은 KB는 몰아쳤다. 강한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공격에서는 강이슬에 이어 박지수의 득점까지 나왔다. 박지수는 자유투 득점을 시작으로, 세컨드 찬스 득점 그리고 3점슛까지 성공. 혼자 연속으로 7점을 몰아쳤다.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4쿼터, KB 77–54 삼성생명 : 7연승 질주에 성공한 KB
KB는 4쿼터 박지수의 득점으로 기분 좋게 시작.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만들었다. 거기에 허예은과 강이슬의 득점까지 더했다. 특히 KB는 4쿼터 첫 5분간 실점하지 않았다. 강한 수비를 앞세워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키아나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허예은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거기에 박지수의 득점까지 더한 KB는 15-5런에 성공.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