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굿바이 단테’ 마레이가 커닝햄에게 전한 선물

임종호 2023. 12. 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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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아셈 마레이(202cm, C)가 곧 팀을 떠나는 단테 커닝햄(203cm, C)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안겼다.

LG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84-7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마레이는 "KT라는 강팀을 상대로 이겨서 좋다. 오늘 단테 (커닝햄)가 떠나는 날인데 단테에게도 승리라는 좋은 선물을 해준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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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아셈 마레이(202cm, C)가 곧 팀을 떠나는 단테 커닝햄(203cm, C)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안겼다.

LG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84-76으로 승리했다. 아셈 마레이, 이관희, 이재도, 양홍석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으로 KT의 상승세를 멈춰세웠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2라운드 승률 9할(9승1패)을 자랑한 LG는 시즌 14승(5패)째를 기록, 단독 2위 자리를 사수했다. 더불어 시즌 최다 관중(4,640명)이 들어선 사운데 홈 8연승도 질주했다.

경기 후 만난 마레이는 “KT라는 강팀을 상대로 이겨서 좋다. 오늘 단테 (커닝햄)가 떠나는 날인데 단테에게도 승리라는 좋은 선물을 해준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예상보다 커닝햄의 허리 부상이 길어지자 LG는 결단을 내렸다. 커닝햄의 복귀가 기약이 없어 LG는 교체 카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새로운 외국 선수는 다음 주쯤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커닝햄과 이별을 하게 된 마레이는 “지난 시즌부터 단테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그동안 팀에서 큰 역할을 해서 그런지 시즌 중에 떠나보내는 게 쉽지 않다. 그래도 건강함이 우선이니 어디서든 건강하게 농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앞서 열린 KT와의 두 차례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마레이는 “패리스 배스의 기량이 굉장히 좋지만, 인사이드에서 최대한 괴롭히려 했다. 팀도 배스 공략에 대해서 많은 준비를 했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졌다. 3점슛을 최대한 적게 주고, 2점 싸움을 펼친 게 주효했다”라고 돌아봤다.

외국 선수가 1명이 없는 상황 속에 마레이는 줄곧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이에 조상현 감독 역시 부상 우려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마레이 역시 “원정 연전을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오늘도 지난 KCC 전도 전반전에 굉장히 힘들었다. 그러다가 후반에 다시 컨디션이 올라왔다. 솔직히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잘 관리하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힘들 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다음 경기(현대모비스 전) 이후 휴식기가 있어서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매서운 상승세로 2라운드를 마친 LG는 11일 울산에서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3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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