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 ‘오날오밤’ 물들였다
가수 헤이즈가(Heize)가 10CM 권정열과 함께 KBS2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이하 ‘오날오밤’)을 물들였다.
헤이즈는 지난 8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 ‘오날오밤’에 출연해 다채로운 감성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헤이즈는 ‘젠가(Jenga)’로 화려한 첫 등장을 알렸다. 이어 무대 도중 10CM가 깜짝 등장,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쳐 관객의 환호를 유발했다.
헤이즈는 “(10CM) 선배가 ‘유스케X뮤지션’ 프로젝트로 ‘젠가’를 재해석해 불러주셔서 오늘 함께하게 됐다. 영광이다”라고 애정을 나타냈다. 10CM는 “헤이즈 모든 노래 중에 ‘젠가’가 제 1위다. 21세기 최고의 가사”라고 극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헤이즈와 10CM는 MC 악뮤가 과거 SBS ‘K팝스타 시즌2’에서 부른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찬혁은 헤이즈와 10CM에게 ‘헤이즈와 권정열이 노래를 부르면 병도 낫는다’라는 의미의 팀명인 ‘헤열제’까지 선물해 감동을 더했다.
특히 헤이즈는 10CM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신보 타이틀곡 ‘입술’에 대해 “10CM 선배가 정해주신 제목”이라고 밝혔다. 10CM는 “사실 원래 저한테 주는 곡이었다. 그런데 다시 연락이 와서 곡을 내놓으라고 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헤이즈는 “‘입술’ 곡을 가이드하고 모니터하다 보니 제가 불러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알겠다고 하시면서 피처링까지 해주셨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10CM는 “더 좋은 곡을 받기로 했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키웠다.
끝으로 헤이즈와 10CM는 ‘입술’ 무대를 열창, 겨울 감성을 선사했다. 특히 두 사람은 완벽한 ‘케미’로 ‘오날오밤’의 마무리를 따뜻하게 장식했다.
헤이즈가 지난 7일 발표한 미니 8집 ‘라스트 윈터(Last Winter)’는 발매 직후 멜론 음원 차트 핫100에 8곡 전곡 차트인했다. ‘입술’은 멜론, 벅스,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TOP10에 자리했다. 더불어 아이튠즈, 애플 뮤직 앨범 차트 상위권에도 랭크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헤이즈는 오는 16일, 17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023 헤이즈 시티 라스트 윈터(Heize City Last Winter)’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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