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만든 AI ‘그록’ 사용해보니.. 한국어 꽤 잘하고 웃긴 트윗 잘 만들어줘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3. 12. 9. 1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 의 거대언어모델(LLM) '그록(Grok)'이 X (옛 트위터) 프리미엄 플러스 구독자들에게 얼리 억세스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X 에서 실시간으로 검색그록은 X 내의 검색 능력이 뛰어나다.
기자처럼 영어 X 계정을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그록이 트윗 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록을 사용할 수 있는 X 프리미엄 플러스의 월 사용료는 16달러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 의 거대언어모델(LLM) ‘그록(Grok)’이 X (옛 트위터) 프리미엄 플러스 구독자들에게 얼리 억세스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일경제 미라클아이는 그록을 직접 사용해봤다. 그록은 현재 미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X 프리미엄 플러스 구독을 신청하면 좌측 메인메뉴에 ‘Grok’이 등장한다. 그록을 선택하면 챗GPT 와 대화하듯이 대화창이 나온다. 흥미로운 부분은 우측 상단에 웃기는 모드(Fun Mode)와 일반 모드(Regular Mode)로 전환이 가능하다. 웃기는 모드에서는 그록이 익살스러운 말투로 대답을 한다.
X 에서 실시간으로 검색
그록은 X 내의 검색 능력이 뛰어나다. 현재 X 에서 가장 많이 트렌딩(실시간 상위) 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대답해준다.
하지만 한국어 사용자로 가장 궁금한 부분은 한국어 능력이다. 일단 한국어로 대답이 가능한지 물어봤더니 가능하다고 답해준다. 앞으로 한국어로 답을 해달라고 했다.
미묘하게 틀린 것이 있지만 생각보다 한국어를 매우 잘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X 상의 한국어 트윗을 충분히 많이 학습한 것을 알 수 있다.
X 상 한국어 텍스트 많이 학습한 듯
대한민국의 지금 대통령이 누군가를 묻는 질문도 정확하게 대답했다. 이처럼 X 내에서 검색을 해서 답할 경우 근거가 되는 트윗을 인용해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그록의 장점은 일론 머스크가 강조했던 것처럼 유머다. 밈이나 유머를 잘 이해하고 있는데, 밈과 유머가 중요한 X 에서는 확실히 큰 도움이 된다. 그록의 도움을 받아 일론머스크에게 ‘그록’을 칭한하는 트윗을 작성해봤다.
다만 한국어에서는 유머 능력이 좀 떨어지고, 영어일 때 더 유머감각이 넘친다. 기자처럼 영어 X 계정을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그록이 트윗 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한국어 외에도 일본어 능력도 뛰어나다. 현재 일본의 총리가 누구인지를 영어로 질문하자, 정확하게 일본어로 답했다.
그록은 아직 초기 단계다. 이미 멀티모달리티와 추론능력까지 갖춘 오픈AI 의 GPT-4 터보 나 구글 제미나이에 비해서는 한참 모자르다. 하지만 개발 속도와 풍부한 X 의 데이터를 감안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X 라는 소셜미디어에 적합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X 의 유료 구독자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록을 사용할 수 있는 X 프리미엄 플러스의 월 사용료는 16달러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들 사준 자전거가 왜 당근에”…분노한 아버지 선넘은 중학생 고소 - 매일경제
- “한화? 중국 화웨이 오타 아냐?”…‘의문의 1패’ 뒤집고 수출 대박 - 매일경제
- “형은 좀 쉬고 있어, 내가 뛸게”…비트코인 잠잠하니 ‘이 코인’ 펄쩍 - 매일경제
- 아내와 다른 남자들의 집단 성관계 보더니…광분 대신 흥분, 스와핑 처벌은 - 매일경제
- ‘따따블’ 가면 주당 27만원 번다…올해 마지막 공모주, 청약할까 말까 - 매일경제
- 그러다 ‘너 혼자’ 산다?…女 원하는 신랑감은 178cm·연봉 6천, 신붓감은? - 매일경제
- 암 완치, 좋은 일 아냐?…“알리지 말아주세요” 법까지 생겼다는데 - 매일경제
- 18살 한국인, ‘영감님’ 됐다…美 변호사시험 ‘최연소’ 합격, 검사 임용 - 매일경제
- “헤어진 뒤 볼 때마다 눈물 흘렸는데”…걸작 ‘러브스토리’ 男주인공 영면 - 매일경제
- ‘韓 피겨의 희망’ 신지아, 김연아 이후 18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두 대회 연속 입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