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잔류 이끈 '캡틴' 이영재 "무조건 이긴다는 절실함이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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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끈 주장 이영재(29)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5-2로 이겼다.
지난 6일 부산에서 열린 승강 PO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수원FC는 전후반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에만 3골을 몰아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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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0분 연장 이끄는 동점골 터트려

(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수원FC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끈 주장 이영재(29)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후반 막판 극적인 득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던 이영재는 간절함이 통했다. 정말 필요했던 득점을 내가 넣어서 너무 행복하고 눈물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5-2로 이겼다.
지난 6일 부산에서 열린 승강 PO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수원FC는 전후반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에만 3골을 몰아치며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1,2차전 합계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힘겹게 1부리그 생존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영재는 "1차전을 지고 오는 바람에 힘든 경기를 했고 초반 실점을 하며 정말 어렵게 끌고 갔다. 그래도 이긴다는 믿음,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주장으로 그것을 봤고 절실함이 결과로 이어졌다. 너무 행복한 하루"라고 말했다.
이영재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40분 극적인 득점을 터트렸다. 합계 스코어 2-3으로 밀리고 있던 수원FC는 이영재의 한방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

그는 "군 전역 후 (6월에) 수원FC에 합류했는데 오자마자 부상을 당했고 복귀 후에도 좋은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렸다"며 "주장을 맡은 뒤에도 결과가 뜻대로 나오지 않아 힘든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영재는 "(골을 넣고) 그러한 것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감정이 북받쳤다"면서 "사실 뛰어 가고 싶었는데 힘도 없어서 주저앉았다. 힘든 기억이 지나가면서 눈물이 났다. 그래도 정말 필요했던 골을 넣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영재는 지난해 김천상무 소속으로 승강 PO를 치러 강등됐던 아픔이 있다. 올해는 전역 후 수원FC에 돌아왔으나 2년 연속 승강 PO라는 살 떨리는 승부를 펼쳐야 했다.
그는 "2년 연속 승강 PO를 하면서 작년 같은 실수를 하고 싶지 않았다"며 "그런 간절함이 오늘 경기에서 다 나왔다. 지난해의 경험이 오늘 잘 발휘됐다"고 말했다.
이영재는 정규리그 최종전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값진 동점골을 넣었고, 이날도 중요한 순간 득점포를 터트렸다.
그는 잔류에 개인 지분을 묻는 농담 섞인 질문에 "100%라고 했을 때 30% 정도 된다"고 미소 지었다. 이영재는 "내 골로 인해 승강 PO에 갔지만 나머지 70%는 우리 선수들이 없었다면 이 결과를 못 만들었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동료들과 스태프, 직원 모두가 없었다면 오늘 결과를 만들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수원FC는 이날 에이스 이승우 없이 경기를 치렀다. 이승우는 승강 PO 1차전에서 경고 누적 퇴장으로 징계를 받아 이날 결장했다.
이영재는 "1차전을 지고 나서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그래도 선수들에게 주장으로 잔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한 믿음, 자신감 덕분에 잔류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이승우의 공백에 대해서도 뼈 있는 말을 했다. 그는 "솔직히 이승우라는 존재로 인해 우리가 위압감을 가질 수 있겠지만 이승우가 없어도 이길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며 "승우도 밖에서 간절하게 응원해준 것이 잘 통했다. 승우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장은 사령탑 김도균 감독에게도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는 "감독님이 항상 표현을 안 하시는데 오늘 끝나고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니 많이 힘드셨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오늘 감독님과 술 한잔 하면서 감사 하다고 이야기 드리겠다. 내년에는 더 좋은 시즌 보내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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