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이혼 후 우울증, 안면마비…캄보디아서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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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48)가 이혼 후 심정을 고백하며 "은퇴 후 캄보디아에서 살 것"이라고 밝혔다.
졸리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으로 자유로운 여행 능력을 잃었다"며 "로스앤젤레스(LA)를 떠나 캄보디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 말했다.
졸리는 "캄보디아에서 살고 싶어 가능한 한 빨리 이사하고 싶다"면서 "피트와의 양육권 문제가 끝나지 않아 당분간 LA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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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면 캄보디아에서 살 것…양육권 남아”
“부로 채울 수 없는 공허함…친구는 ‘난민들’”
졸리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으로 자유로운 여행 능력을 잃었다”며 “로스앤젤레스(LA)를 떠나 캄보디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 말했다.
캄보디아는 졸리가 지난 2001년 영화 ‘툼레이더’를 촬영한 국가다. 또 입양한 아들 매덕스(22)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졸리는 “캄보디아에서 살고 싶어 가능한 한 빨리 이사하고 싶다”면서 “피트와의 양육권 문제가 끝나지 않아 당분간 LA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남편인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후 심정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졸리는 “이혼을 결심하기 반년 전 안면마비가 올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라며 “지난 7년간 영화를 다섯 편만 촬영한 것은 스스로 치유해야 할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부와 인기로는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을 느꼈다.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았다”고 말했다.
앞서 졸리는 피트와 2016년 자녀 관련 다툼으로 이혼을 발표한 바 있다. 졸리는 당시 피트가 술에 취한 채 자신을 밀치고 아이들을 때렸다고 주장했으나, 피트는 사실무근이라 부정했다.
이 때문에 두 배우는 지난 수년간 여섯명의 자녀를 두고 양육권 분쟁을 가져왔다.
한편 그녀는 지난 20여년간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 및 글로벌 특사로 활동하며 겪은 만족감을 말하기도 했다.
졸리는 “LA에서는 마음 붙일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친한 친구들은 전쟁 또는 분쟁으로 이주한 난민들”이라 밝혔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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