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외곽 살린 알루마, 비결은 밤 늦은 나홀로 슈팅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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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저녁에도 슛 연습을 많이 한다. 그러면서 경기 중 슛 감각을 잡을 수 있다."
알루마는 조동현 감독이 말한 늦은 시간 슈팅 훈련 관련 질문을 하자 "쉬는 날 저녁에도 슛 연습을 많이 한다. 그러면서 경기 중 슛 감각을 잡을 수 있다"며 "혼자 연습해서 사소한 것부터 집중하면서 슛을 쏘며 연습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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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3-78로 물리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9승 10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정관장과 공동 5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앞선 두 차례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지난 1일 정관장과 맞대결에서는 108-77로 대승을 거뒀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2라운드 때 정관장을 이겨서 선수들이 자신감이 있다”면서도 “(방심하면) 소노와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처럼 될 수 있다”고 선수들이 자만에 빠지는 걸 경계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부터 케베 알루마의 3점슛을 기분 좋게 출발한 뒤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3점슛 6개 포함 33점을 올렸던 알루마는 이날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21점을 올려 양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알루마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시작이 좋아서 마무리까지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3점슛 관련 질문이 나오자 알루마는 “시즌 초반에는 슛이 많이 안 들어가서 불안했는데 최근 감을 찾아서 자신감이 넘친다”고 했다.
조동현 감독은 “알루마는 외국선수지만, 본받아야 할 점은 밤 10시부터 12시까지, 1시가 넘어도 훈련을 했다. 그런 부분 때문에 좋아지지 않았나 싶다”고 알루마의 슛이 좋아진 비결을 연습으로 돌렸다.
알루마는 조동현 감독이 말한 늦은 시간 슈팅 훈련 관련 질문을 하자 “쉬는 날 저녁에도 슛 연습을 많이 한다. 그러면서 경기 중 슛 감각을 잡을 수 있다”며 “혼자 연습해서 사소한 것부터 집중하면서 슛을 쏘며 연습한다”고 했다.
정관장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29점을 올린 바 있는 알루마는 “항상 경기에 들어가면 자신있게 경기를 하고, 안양 경기에서는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매 경기 공격적으로 열심히 한다”고 했다.
슛이 들어가야 경기가 잘 풀리는 편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알루마는 “시즌 초반에는 슛이 들어가야 다른 것도 좀 풀렸는데 최근에는 슛보다는 자신있게 던지고 그 외의 것들을 더 집중한다”고 답했다.
알루마는 시즌 초반 현대모비스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대모비스 역시 최근 부진했었다.
알루마는 “결정적으로 뭘 하려고 하면 그걸 계속 해야 하고, 볼을 잡았을 때 슛을 쏠 거면 자신있게 쏘고, 패스를 할 거면 자신있게 패스를 해야 한다. 두 번째 동작에서 선수들이 생각을 많이 해서 현대모비스가 초반에는 부진했다”며 “나도 더 결정적으로 하려고 하고, 슛 기회면 슛을 던지고 아니면 패스를 하거나 핸드오프나 2대2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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