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캔디크러쉬사가 제치고 '역대 최고 매출 모바일 앱' 자리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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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의 쇼트폼 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이 이르면 2024년 중 역대 최고 소비자 지출 앱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마이크로블로그인 X(옛 트위터)와 메터의 스레드 등은 이용자가 줄어드는 반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앱이 급부상하고 모바일 게임도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생성형 AI를 활용한 앱은 급격히 성장하고 모바일 게임도 2년 동안 겪은 부진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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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등 마이크로블로그 퇴조 속 생성형 AI 앱 급성장
바이트댄스의 쇼트폼 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이 이르면 2024년 중 역대 최고 소비자 지출 앱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마이크로블로그인 X(옛 트위터)와 메터의 스레드 등은 이용자가 줄어드는 반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앱이 급부상하고 모바일 게임도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모바일 시장에 대한 다섯 가지 예측'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틱톡은 내년 말까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합쳐 총 146억 달러(약 19조3,000억 원)를 벌어들여 킹의 스테디셀러 퍼즐게임 앱인 '캔디 크러쉬 사가'의 142억 달러를 제치고 역대 최고 소비자 지출 앱이 된다.
틱톡은 2023년 현재까지 누적 소비자 지출이 지난해보다 70% 성장해 캔디 크러쉬 사가(19%)보다 훨씬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캔디 크러쉬 사가는 2012년 말 출시해 장수하고 있지만 2017년부터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 틱톡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를 따라잡는 모습이다.
이외에 영상 플랫폼 유튜브(100억 달러)와 데이팅 앱 틴더(97억 달러), 인기 게임 포켓몬 고(87억 달러)와 로블록스(85억 달러) 등도 꾸준히 흥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는 출시 5년 만에 68억 달러, 게임 원신은 출시 4년 만에 63억 달러 달성이 유력하다.
SNS는 글 서비스가 사라지고 사진이나 영상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데이터에이아이는 X의 일일활성사용자수(DAU)가 2022년 7월 이후로 꾸준히 감소해 2억5,300만 명 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고 대항마로 나온 스레드 또한 대안이 되지 못하고 DAU가 2,000만 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에선 이미 틱톡이 뉴스를 접하는 플랫폼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인앱 구매도 활발하다.
한편 생성형 AI를 활용한 앱은 급격히 성장하고 모바일 게임도 2년 동안 겪은 부진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챗GPT'의 등장 이래 생성형 AI 관련 앱 다운로드는 2023년 한 해 아홉 배, 특히 '챗봇'은 72배나 성장했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직전 해 대비 소비자 지출이 2022년 5%, 2023년 3% 감소했지만 내년에는 올해 대비 4% 성장해 팬데믹 기간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치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에이아이는 특히 한국의 내년 모바일 게임 소비자 지출이 올해보다 4.6% 늘어난 7조9,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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