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스펠맨, 정관장 해법은 먼로 식스맨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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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스펠맨을 신경 쓰면 국내선수 조직력에 문제가 있을 거 같아서 먼로를 먼저 내보낸다."
스펠맨이 경기 감각을 찾기 위해서 (출전시간을) 할애를 하는 게 감독으로 직무유기 아닌가? 정상적으로 하면서 이기거나 져야 하는데 스펠맨을 위해서 하는 건 아닌 듯 하다.
지나치게 스펠맨을 신경 쓰면 국내선수 조직력에 문제가 있을 거 같아서 먼로를 먼저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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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은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정관장은 지난달 21일까지 9승 4패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듀반 맥스웰이 계약 기간을 채워 팀을 떠난 이후 5연패에 빠졌다. 에이스 역할을 해줄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에서 곧바로 복귀하지 못한데다 경기에 나서도 예전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새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정관장은 연패부터 끊어야 한다.
지난 시즌 평균 19.9점을 올리던 스펠맨이 이번 시즌에는 9.3점에 그치고 있다. 스펠맨이 살아나는 게 우선이다. 여기에 5연패를 하는 동안 평균 94.0점을 내준 실점도 줄여야 한다.
정관장은 스펠맨의 활약 속에 실점을 줄인다면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경기 준비
배병준은 조금 더 있어야 한다. 이전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졌는데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한 게 농구를 못 해서 진 게 아니라 농구를 안 한 거라고 강하게 이야기를 했다. 지더라도 안 좋은 모습을 보이지 말자고 했다.
먼로 선발
생각을 많이 하고, 코치들과 이야기를 해봤다. 스펠맨이 경기 감각을 찾기 위해서 (출전시간을) 할애를 하는 게 감독으로 직무유기 아닌가? 정상적으로 하면서 이기거나 져야 하는데 스펠맨을 위해서 하는 건 아닌 듯 하다. 먼로가 많이 뛸 때 조직력 등이 잘 되었다. 연습할 때 (스펠맨의) 체력을 올리더라도 서서히 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지나치게 스펠맨을 신경 쓰면 국내선수 조직력에 문제가 있을 거 같아서 먼로를 먼저 내보낸다.
스펠맨 출전시간
SK와 경기까지 계속 뛰게 하려고 했다. 스펠맨이 올라와야 우리도 도움이 된다. 거기에 너무 초점을 맞추니까 팀이 와해되는, 조직적인 수비가 안 된다. 단기간에 올리는 게 문제가 아닌가 싶다. 먼로 이후 스펠맨을 넣어서 잘 풀리면 그 때 올리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앞선 두 경기에서 알루마 수비 문제
1라운드 때는 3쿼터 중후반 이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2라운드 때도 갑자기 무너졌다. 승패를 떠나 우리의 조직적인 농구를 하는 게 맞다. 먼로가 기술이 뛰어난 게 아니라 조직력에서 낫다. 1쿼터 때 먼로가 프림을 막았는데 23점을 내줬다. 알루마나 프림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조직력이 문제다. 알루마는 외곽과 돌파가 뛰어나고 프림은 안에서 강점이 있다. 우리는 어느 하나 소홀할 수 없다.
박지훈과 최성원의 긴 출전시간
벤치 있는 선수들도 들어가서 열심히 하지만, 벤치가 두텁지 않다. 30분을 뛰는 게 많다면 많다고 볼 수 있지만, 주전 가드로 많은 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더 뛰는 것도 있고, 우리가 여유가 없어서 더 뛰기도 한다.
연패 중이다.
맥스웰이 나간 뒤 계속 이렇다. (스펠맨이) 다 준비가 된 줄 알았는데 두 경기는 준비가 안 되었다. 5~10분이라도 뛰어달라고 했더니 두통 때문에 못 뛴다고 했다. (복귀해서) 뛰니까 경기력이 안 나온다. 본인이 안 나오는 건 괜찮은데 국내선수까지 영향을 미쳤다. 맥스엘이 득점이 많지 않았다. 수비를 해주고, 속공을 열심히 뛰었다. 보이지 않는 공헌도 차이가 있다. 스펠맨이 예전 기량과 생각을 되찾았으면 한다. 본인도 위축될 거라서 빨리 계기를 찾았으면 좋겠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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