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정준하와 예능하다 바지 벗겨...그때 생각하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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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가 예능에서 정준하의 바지를 벗겼던 일화를 소환하며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박명수 씨와 정준하 씨의 예능 봤는데 뭉클하고 웃기다. 애증관계인가?"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제가 정준하 씨 바지 벗겨서 그런 거다. 그때 바지와 속옷이 동시에 벗겨져서 미안해서, 그런 관계다. 그때 생각하면 미안하다"라며 '무한도전'에서 정준하의 바지를 내렸던 일화를 언급하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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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예능에서 정준하의 바지를 벗겼던 일화를 소환하며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9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크리스마스에 아이들 선물 무엇을 줄지 고민인데 민서 선물은 뭘 줄 예정이냐”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뭘 해주긴 해주나. 학교 등록금 해주고 아빠가 이렇게 고생하는데. 그냥 맛있는 거나 사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우리 아이들은 필요한 게 다 있으니까. 그렇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제주도 여행에서 하루 2만보 이상 걸어서 살이 안 찐 것 같다”라는 사연에는 “저도 얼마 전에 로마 여행 갔는데 이만 보 이상 걸었다. 나중에는 너무 힘드니까 유적지를 봐도 힘들기만 하더라. 거의 로마를 다 돌아다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많은 추억이더라. 많이 걸으시라”라고 당부했다.
“예전에 비호감 이었던 명수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사연에는 “제가 생긴 게 호감은 아니다. 인정 한다”라고 털어놨다.
“여자 친구가 후진 주차하는 남자가 멋있다고 해서 후진 주차를 하다가 담벼락에 차를 박았다”라는 사연에는 “멋 부리다가 돈 날아간 거 아니냐. 저도 옛날에 후진 주차인데 전진 주차했다가 범퍼가 테두리에 걸려서 뜯어져서 300만원 날라 갔다. 제대로 주차했어야 했는데 워낙 급하다 보니까. 잘못 했다. 차를 쾅 박으면 정말 기분 나쁘다”라고 경험담을 소환했다.
“갱년기인지 기분이 롤러코스터다”라는 사연에 “갱년기 증상인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감기 증상인 것 같기도 하다. 운동을 좀 하시길 바란다. 우울했던 마음이 좋아 진다. 햇빛 받으면서 도파민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걸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박명수 씨와 정준하 씨의 예능 봤는데 뭉클하고 웃기다. 애증관계인가?”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제가 정준하 씨 바지 벗겨서 그런 거다. 그때 바지와 속옷이 동시에 벗겨져서 미안해서, 그런 관계다. 그때 생각하면 미안하다”라며 ‘무한도전’에서 정준하의 바지를 내렸던 일화를 언급하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혼 전인 딸 남자친구의 생일 선물을 챙겨야 하나”라는 청취자의 사연에는 “선물까진 아니고 밥이나 한 끼 먹이면 좋을 것 같다. 밥 한 끼 해주면 그걸로 좋아할 것 같다. 거꾸로 서로 아는 사이이고 여자친구의 부모님이면 작은 선물을 해도 되지만 부모님이 남자친구 선물까지 챙기는 것보다는 밥 한 끼 정도가 나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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