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아빠이기에…정비공으로 일하는 UFC 파이터 [인터뷰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ontender Series는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데이나 화이트(54·미국) 회장이 직접 주최하는 유망주 발굴대회다.
UFC 3번째 경기를 위해 미국에 와 있지만, 여전히 호주에서 섀넌 로스는 주 5일제 정비공으로서 기계와 설비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보살피며 손질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ontender Series는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데이나 화이트(54·미국) 회장이 직접 주최하는 유망주 발굴대회다. 섀넌 로스(34·호주)는 2022년 시즌6 2주차 경기(5분×3라운드)에서 펀치 KO패를 당하고도 목적을 달성했다.
맹장염이 심했다. 결국 창자가 터져 합병증이 발생한 상황이었지만, 플라이급(-57㎏) 계체 통과를 위한 체중 감량까지 정상적으로 마치고 출전했다. 15분을 다 버티지 못하고 9분 22초 만에 졌지만, 내장 파열이 믿어지지 않는 화끈한 대결을 펼쳤다.
UFC 공식 SNS는 섀넌 로스가 첫 다운을 허용했지만, 용감하게 탈출하는 영상,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앉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감탄하는 모습 등을 소개했다. 단판 승부 ‘컨텐더 시리즈’ 특성상 패배해도 주목받고 계약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화상 인터뷰에서 섀넌 로스는 “결국은 졌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모든 고난을 견뎌내고 멋진 경기를 펼쳤다. 전사의 심장, 용기, 승리에 대한 투지 덕분에 뜻을 이뤘다. 최선을 다해 UFC 파이트 나이트 233을 이기겠다”며 지난해를 떠올린 후 박현성을 꺾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매주 40시간 근무면 아르바이트가 아닌 직업(full-time job)이다. UFC 3번째 경기를 위해 미국에 와 있지만, 여전히 호주에서 섀넌 로스는 주 5일제 정비공으로서 기계와 설비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보살피며 손질하고 있다.

The Turkish Delight라는 별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섀넌은 호주-튀르키예 혼혈이다. 그러나 Ross는 튀르키예인 아버지와 관련이 없는 성이다. “어린 시절 부친과 함께 자라지 못했다”고 밝혔다.
2018년까지 호주 무대에서 서로 다른 두 대회 플라이급 챔피언을 지낸 Shannon McClellan이 바로 지금의 섀넌 로스다. “매클렐런은 어머니가 처음 결혼했을 때 이름이다. 자녀에게는 나만의 성을 물려주길 원했다”며 개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섀넌 로스는 “난 남들보다 열심히 해야 한다. 인생에서 노력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종합격투기 세계 정상을 향한 아빠의 도전을 보고 아이들이 각자의 꿈을 계속 추구하길 바란다”며 맹장 파열에 이은 패혈증까지 참고 UFC에 진출한 원동력을 말했다.
그러나 역시 UFC는 쉽지 않은 무대다. 섀넌 로스는 ‘컨텐더 시리즈’ 포함 3연패다. “종합격투기 데뷔 후 처음 겪는 부진이라 좀 힘들다”고 인정하면서도 “다양한 기술을 지난 세 경기보다 훨씬 더 많이 발휘할 내 잠재력을 잘 알고 믿는다”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정신적인 압박감 때문에 스포츠 심리학자와 상담도 생각했지만, 지금은 UFC 세 번째 출전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로 박현성과 매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섀넌 로스 -

인터뷰③에서 계속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민재와 필로폰 투약 혐의’ 남태현, 징역 2년 구형 [MK★이슈] - MK스포츠
- 신동엽, 과거 대마초 루머 언급…“이소라 위해? 말도 안된다” - MK스포츠
- 스테이씨 재이 ‘레드카펫 드레스 여신’ - MK스포츠
- 유정, 괌에서 글래머 볼륨감+청순&섹시 매력 발산 - MK스포츠
- ‘韓 피겨의 희망’ 신지아, 김연아 이후 18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두 대회 연속 입상 -
- 덴버, 휴스턴에 패하며 3연패 수렁 - MK스포츠
- ‘축구 도시’ 수원은 2024년에도 K리그1에 남는다 [K리그 승강 PO] - MK스포츠
- 0-1→2-1→5-2 극적 뒤집기 쇼! 수원FC, 부산에 8년 전 악몽 또 안겼다…K리그1 잔류 성공 [K리그 승강
- ‘가브리엘 멀티골 폭발’ 강원, ‘김포 돌풍’ 이겨내고 K리그1 잔류 [K리그 승강 PO] - MK스포츠
- ‘신 빙속여제’ 김민선, 월드컵 500m 2연속 金 쾌거…정재원은 시즌 첫 은메달 수확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