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데뷔 앞둔 박현성 “아직 나는 핫바리, 노력해야한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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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뷔를 앞둔 플라이급 파이터 박현성(28), 그는 데뷔의 설렘보다는 더 노력해야한다는 비장함을 전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송 vs 구티에레즈'에서 쉐넌 로스(34)와 대결을 앞둔 그는 경기를 앞두고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만난 자리에서 "준비는 다 끝났다. 싸우는 일만 남았다"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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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뷔를 앞둔 플라이급 파이터 박현성(28), 그는 데뷔의 설렘보다는 더 노력해야한다는 비장함을 전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송 vs 구티에레즈’에서 쉐넌 로스(34)와 대결을 앞둔 그는 경기를 앞두고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만난 자리에서 “준비는 다 끝났다. 싸우는 일만 남았다”며 각오를 전했다.
더블G FC 플라이급 챔피언 출신인 그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진행된 ‘로드 투 UFC’에서 제레미아 시레가, 톱노이 키우람, 최승국을 차례대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 결과 UFC 최초의 한국인 남성 플라이급 선수가 됐다.
‘한국인 최초’ 타이틀을 얻었지만, 그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성과에 취하기보다, 그는 로드 투 UFC 우승 이후에도 꾸준히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의 장점으로 침착함, 그리고 자기 객관화를 꼽은 그는 “결승전이 끝난 뒤 자기 객관화를 하며 내가 못했던 것들, 부족한 것들을 많이 보완하려고 했다”며 지난 시간들을 돌아봤다.
어떤 점이 부족하다고 느꼈을까? “MMA 경력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짧다(6년). 레슬링이나 그래플링을 보완하기 위해 많이 생각하고 연구도 했다. 솔직히 우승도 운이 좋았던 것이었다. 많이 부족했기에 발전하기 위한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다.”
지난 2월 로드 투 UFC를 우승하고 계약까지 했지만, 첫 경기까지는 10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공백이 제법 길었다.
그는 “나는 시합을 뛰고 싶었다. 계속 오퍼를 넣었는데 하나는 너무 급작스럽게 와서 취소했다. 원래 이 대회가 중국 대회였는데 이 대회를 위해 아시아 선수들을 쓰려고 기다렸던 거 같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밖에 답이 안나온다”며 공백이 길어진 것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전했다.
길어지는 공백에 애가 탈수도 있었을텐데 그는 “천천히 보여주면 되는 것”이라며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선 여덟 차례 경기중 데뷔전을 제외하고 모두 피니시로 경기를 끝냈던 그는 “항상 경기는 판정까지 생각하고 경기한다”며 피니시를 의식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판정까지 생각하는데 피니시가 나온다. 피니시를 생각하면 욕심을 내게되고 시합에서도 말리기도 하는 거 같다. 생각하지 않는 것이 맞는 거 같다. 기회가 나면 끝낼 수 있는 것이다.”
UFC 데뷔를 앞둔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침착한 모습이다. 경기 장소가 중국에서 라스베가스로 바뀐 것에 대해서도 “짜증도 났지만, 일일히 생각하면 나만 힘들다. 상대도 호주에서 왔다”며 쿨하게 넘기는 모습이었다.
파이터로서 그는 아직 보여준 모습보다 보여줄 모습이 더 많이 남았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일만 남은 듯하다.
기자가 이같은 말을 하자 그는 웃으면서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내가 하는 노력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여기에 시기도 맞고, 운도 따라줘야한다. 그러나 결국은 내가 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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