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빌뇌브 “‘듄: 파트2’ 100% 아이맥스 촬영”
‘듄: 파트2’를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이 8일(금)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푸티지 상영회와 내한 기자회견을 성료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십 여 년만에 한국을 방문해 내한 프로모션의 시작을 알렸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한국 기자들을 위한 ‘듄: 파트2’ 푸티지 영상을 전 세계 최초로 상영하고, 기자들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여 한국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포토타임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보통 해외에 가면 영화 홍보만 하다가 집에 가는데, 이번엔 한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한국에서 영화도 촬영해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특히 한국의 영화 팬들이 ‘듄’에 큰 관심을 보여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한국 관객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도 성심성의껏 답변한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일정상 한국 기자들과 더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지 못함에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개봉을 두 달여 앞둔 시점의 이례적인 내한 프로모션에 대한 질문에 감독은 “하루라도 빨리 ‘듄’ 세계관을 공유하고 싶었다. 오늘 영화를 끝까지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뿐이다”고 답하며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IMAX 촬영 비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 묻자 “전편인 ‘듄’은 35% 정도 IMAX 카메라로 촬영했다. ‘듄: 파트2’는 전부 IMAX 카메라로 촬영되어서, 전편보다 몰입도가 훨씬 더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듄: 파트2’의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았다고 밝힌 드니 빌뇌브 감독은 “1편보다 더 생생한 부분이 많고, 캐릭터의 관계도 깊이 있게 그려 냈다. 액션도 더 많아져서 ‘듄: 파트2’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강인함(muscular)이다. 더 빨리 많은 영화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듄’ 세계관으로 끌어들일 영화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2024년 2월 국내 개봉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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